아프리카 수단 태양광에너지 초기에 잡아야 2016-10-20



아프리카 수단의 태양광에너지 시장은 초기단계다. 때문에 정부 입찰 프로젝트 위주의 접근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카르툼 무역관에 따르면 태양광 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구성하는 패널 및 관련 구성품은 현재 수단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아 전량 수입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입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천300만 달러 규모다. 



수단은 연간 일조량이 매우 풍부한 국가로 수단 외곽지역 및 농촌은 전력공급률이 약 34%이며 수단 5개년 경제개발정책에 따르면 2019년에는 49%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단 정부는 가로등, 거주지역 조명, 워터펌프 사용 등에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자원전력부는 신재생에너지 부서를 설립해 태양광 에너지산업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태양전지판 수입 시 관세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설치비용은 1인당 국민소득이 약2천 달러인 현실에서 매우 높은 상태다. 1~3kw 공급이 가능한 가정용 패널 설치비용은 약 670~1천670달러이며 관개펌프용 태양광 시스템 설치비용은 4천~4천670달러, 지하수 펌프용 태양광 ㅅ설치비용은 5천~5천670달러 가량이다. 



수단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는 대표 분야는 가정용·사무용 태양광 발전, 관개펌프용, 가로등 및 교통 신호등, 거주지역 조명, 소형 전기·전자제품 등이다. 중국 및 인도 등의 난립한 수입제품으로 인해 대표 브랜드는 없으며 원산지에 중국제, 인도제 등으로 제품이 분류되고 있다. 수단으로 수출된 한국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며 인지도도 매우 낮은 상태다. 



한국 업체의 마케팅 방법은 ▲광고 ▲전시회가 있다. TV광고보다는 신문광고에서 태양광 에너지 관련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Khartoum International Fair(수단 종합박람회)가 수단에서 연간 개최되는 종합 박람회로 수단 현지업체 및 해외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KOTRA 카르툼 무역관 측은 “수단 현지에는 태양광 에너지 관련 제품 대형 유통업체가 없으며, 소비자들이 특별히 선호하는 원산지가 없는 상태”라며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 비싼 제품들이 대부분 유통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 좋은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면 수단 현지에서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수단 정부에서는 가로등, 거주지역 조명 및 신호등 등에 태양광 에너지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므로 정부 기관 및 공공시설에 태양광 에너지 관련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국내업체가 유망하다”며 “유망한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정부 프로젝트 입찰도 좋은 진출방안”이라고 밝혔다.

 

 

 

출처: 산업일보(2016년 10월 20일)


첨부파일
관련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다음글
이전글 수단 20년만에 경제제재 풀려…
다음글 2013 수단 투자자 지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