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방해 불구 인터폴 정식회원국 됐다 2017-09-28

 


 

 

▲ 팔레스타인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정식 회원국이 됐다.ⓒ연합뉴스

 

 

 

팔레스타인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정식 회원국이 됐다.

2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언론에 따르면 인터폴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총회를 열어 '팔레스타인 국가'로서 팔레스타인의 회원 가입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시행해 이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은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번 정식 국가로서 인정을 받게 됐다.

 

인터폴은 이번 총회에서 팔레스타인과 함께 솔로몬 군도의 회원 가입도 승인했다. 이로써 인터폴 전체 회원국은 192개국으로 늘어났다. 

팔레스타인의 이번 인터폴 가입은 이스라엘의 방해 및 외교전 속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팔레스타인이 인터폴에 가입할 경우 민감한 정보가 테러 집단에 유출될 수 있다고 회원국들을 설득해 왔다. 

또 팔레스타인이 국제기구 가입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독립적 국가 지위를 인정받으려 한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는 데 외교력을 집중해 왔다. 

실제 이스라엘의 이러한 노력으로 2016년 11월 총회에선 팔레스타인의 인터폴 가입이 무산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은 2014년 중단된 이후 재개되지 않고 있으며, 유혈보복이 되풀이되면서 양측 관계는 크게 악화했다.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둔 인터폴은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에 관해 경찰 공조 수사, 체포 영장 집행 등의 업무 협력을 담당하며 유엔에 이어 가장 큰 국제 조직으로 평가를 받는다.

팔레스타인은 2012년 유엔 참관국 지위를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유네스코 등 54개 국제기구와 협약에 가입했다.

 

 

출처: 데일리안 (2017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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