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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랍소사이어티 '제12회 아랍문화제' 성료…야마니 등 공연 2019-07-03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제12회 아랍문화제' 성료…야마니 등 공연 - 1
▲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지난달 28일 세종 체임버홀에서 '제12회 아랍 문화제'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아랍문화제는 2008년부터 매년 아랍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는 아랍 재즈 피아니스트 '타렉 야마니'와 모로코의 가수 '움'의 첫 내한공연으로 진행됐다.

타렉 야마니는 같은 레바논 출신이자 오랜 친구인 베이시스트 엘리 아피프, 드러머 칼리드 야신과 함께 '오 사랑아 내게로'로 공연을 열었으며, '멋진 그대', '짐 나르는 자들의 노래' 등 아랍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곡들과 '사마이 야마니', '뉴 답카' 등 자작곡들을 통해 미국 흑인 재즈음악과 아랍의 리듬을 조화롭게 이용한 음악을 선보였다.

가수 움은 우드, 트럼펫, 베이스, 퍼커션으로 이루어진 밴드와 함께 아랍의 신비로운 밤을 연상하게 하는 곡 '밤'으로 시작해 '나는 잊지 않았네', '여기', '사랑하는 그대' 등 앨범 'Zabari'의 수록곡들을 노래했다.

앙코르 공연은 타렉 야마니 트리오와 움의 협연으로, 특히 대미를 장식한 아리랑에서 타렉 야마니의 피아노 선율과 움의 소울 풍의 목소리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재단 관계자는 "타렉 야마니는 여러 버전의 아리랑을 공부하며 편곡을, 움은 한국어 연습과 더불어 아랍어로 가사 번역을 준비하는 등 처음 만나는 한국 관객들을 위해 오랜 시간 연습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는 아랍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장르적 변화를 꾀하되 아랍의 본질을 잃지 않으며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상반기 '아랍 영화제'와 '아랍 문화제'를 마무리한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하반기 외교부의 후원으로 아랍 지역에서 개최되는 한국 공연인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과 '한국 영화제'를 준비 중이다. 

 

출처: 연합뉴스 (2019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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