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지역동향

이라크 경제동향 (2020.1.6. - 1.12.) 2020-01-13

1. 주재국 경제 관련 동향

(2020년 예산 채택 동향)

o 의회 법률 위원회는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인해 중앙정부의 2020년 예산이 빠른 시일 내에 승인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중인 것으로 파악됨.
- 한편, 1.12 연방금융행정법(Federal Financial Administration Law) 개정안이 통과된바, 동 개정안은 과거 승인을 받아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에 대한 예산 지원 중단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2. 에너지 관련 동향

(중동 긴장 고조로 이라크 인력 철수)

o 주재국 석유부 장관은 역내 긴장 고조로 인해 이라크 남부 유전 지대에서 일하던 다수의 미국인 근로자들이 출국했으나, 여타 외국인 근로자는 여전히 근무 중이라고 하면서 원유 시설은 평소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언급함.
- Chevron은 1.6(월) 성명서를 통해 예방 차원에서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터키,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에 걸친 산악지대)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직원들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다고 발표
- Exxon Mobil, BP, Royal Dutch Shell 등은 철수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남부에서 'West Qurna1' 유전 재개발을 이끌고 있는 Exxon Mobil은 성명서를 통해 생산량이 평시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발표


3. 주변국과의 경제 및 에너지 협력

(국제유가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o 이란의 이라크내 미군기지 공격 이후 1.8(수) 국내외 증시가 급락하고 국제유가와 금값은 급등하는 등 국제 자본시장이 요동
-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8%), 나스닥지수(-0.03%)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 △아시아와 유럽 시장의 유가가 4%가량 상승, △서부텍사스산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는 지난 4월 이후 최고가인 배럴당 65 미불 이상 상승, △브렌트유는 4개월 만에 최고치 71 미불 이상 상승
- 금값도 온스당 1,609미불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1% 급등
※ 금값이 1,600미불 선을 돌파한 것은 2013년 이래 처음
- 다만, Trump 대통령의 이란과의 긴장 완화를 시사하는 연설 이후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 WTI는 5% 가까이 하락

o 1.10(금) 국제 유가는 이란과 미국 간 진정국면, 석유공급 과잉 가능성 등으로 하락
-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52 미불 내려간 59.04 미불, △브렌트유는 0.39 미불 떨어진 64.98 미불, △두바이유는 0.24 미불 하락한 65.93 미불에 마감

(미군 철수시 경제 제재 시사)

o 미국 정부는 이라크내 미군 철수시 이라크에 대한 경제 제재 부과 가능성을 시사함.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라크가 자국내 주둔 중인 미군을 강제 철수시킬 경우 미 국무부가 미국 내 이라크 중앙은행 계좌 동결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
- 이라크 정부는 원유판매수입 등을 동 계좌로 관리해왔으며, 계좌 동결시 상당한 자금경색을 초래해 경제 운용 능력에 제약 받을 것으로 전망
※ 이라크 정부는 동 계좌를 통해 원유판매수입 등 주요 정부 수입을 관리해옴.
- 의회 석유 및 에너지 위원회 위원장은 미국 정부가 이라크에 경제 제재를 가할 경우, 미국 은행을 통해 오는 석유 수입의 95%를 빼앗길 것이라고 언급
※ 2015년 이라크를 거쳐 이란, IS 등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간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국이 동 계좌를 봉쇄하여 이라크 경제가 심한 압박을 받은 바 있음.
※ 연준계좌 내 예치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8년 말 기준으로 일일 평균 약 30억 달러(한화 약 3조 4천845억 원)가 예치됐다고 보도

(환율 안정화 동향)

o 미국의 대이라크 경제 제재 시사 이후 이라크내 미 달러화 부족 가능성에 대한 루머와 투기 유인을 해소시키기 위해 이라크 중앙은행은 일일 경매시장 내 통화(달러화) 판매량을 6억불로 증가함.
- 국내 시장 내 우려로 인해 디나르/달러 환율이 1,200에서 1,230으로 상승한바, 중앙은행은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해외 송금을 억제하고 국내 통화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
- 금융 문제 전문가 Safwan Qusai는 향후 타국 화폐에 대한 이라크 디나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라크의 공공 및 민간 은행의 금융 위험회피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

(중국과의 협력 동향)

o Mahdi 총리는 중국과 체결한 경제 협정 이행을 위해 전 부처의 인프라 사업 수요를 조사하라고 지시
- 학교, 병원, 도로, 교량, 수도 및 하수도 건설 프로젝트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 수요 목록은 15일 이내에 작성될 예정
※ Mahdi 총리는 지난 9월 장관, 주지사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과 중국을 방문, 양국간 에너지 및 인프라 관련 8가지 협정을 체결
- 한편, 주 이라크 중국 대사는 1.8(수) Hassan al-Ka’abi 의회부의장을 만나 중국 정부는 경제 협정 이행에 대한 작업을 시작할 준비가 100% 되어 있다고 강조
- 의회 경제․투자 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과 체결한 협정이 발효되었다고 1.11(토) 언급하면서, 동 협정이 전례 없는 대규모 협정임을 강조

 

주 이라크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작성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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