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지역동향

이라크 주간 정세 (2020.2.10. - 2.16.) 2020-02-18

1. ISIS/테러관련 상황

(Operations of Iraq Heros 1차 작전 착수)

o 군 공보실(Security Media Cell)은 2.12(수) Anbar주를 비롯한 시리아와 요르단 국경 주변에서 ISIS 잔여 세력 소탕을 위한 “Operations of Iraq Heros” 1차 작전에 착수하였다고 발표

(ISIS, Kirkuk 남부 Daquq에 로켓 공격)

o ISIS는 2.11(화) 밤 Kirkuk주 남부 Daquq 중심부를 겨냥, 최소 로켓 3발을 발사하였으며 인명 피해는 미발생
- ISIS의 도시 중심부 공격은 수개월만에 발생

(ISIS 지도부 체포)

o 치안 유지군은 2.15(토) Nineveh 정보국, Nineveh 경찰국 긴급연대, 대테러청과의 합동 작전 하에 Mosul에서 시리아 국적자 2명을 포함하여 ISIS 지도자 5명을 체포

(Diyala주, ISIS 공격 지속)

o ISIS의 잇따른 공격으로 2.12(수) Diyala주 Baquba시 북동지역 치안 관계자를 포함하여 9명이 부상, 민간인 2명이 사망하였으며, 2.14(금) 저녁 Baquba시 남부의 경찰 2명이 사망하였고, 2.15(토) 동 주의 Buhriz 검문소에서 경찰 2명과 주변 지역에서 민간인 2명이 사망


2. 치안 및 기타

(반정부 시위 관련 치안 동향)

o Baghdad 작전 사령부(BOC, Baghdad Operational Command)는 시위대가 차단했던 Tahrir 광장 주변 도로와 Sinak 다리 주변 도로를 시위대와의 협조 하에 재개방하였다고 2.12(수) 발표
- 시위대가 Sinak 다리를 개방한 것과 관련 일부 시민 활동가들은 Al Sadr 지지자들의 위협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다른 활동가들은 시위대가 일부 정치 세력으로부터 정부 기관 내 일자리를 약속받은 후 자진 개방한 것이라고 언급

o 일부 현지 언론은 시위대 일부가 Baghdad Wathba 광장을 중심으로 진압군에 폭력을 행사하여 진압군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Dhiqar주 Nassiriya시에서는 시위대에 의한 도로 차단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

o 국영 언론 Al Sabah가 Abu Ali Al-Basri Falcon 정보국장의 말을 인용, 2.13(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동 정보국은 Baghdad내 진압군과 시위대를 겨냥한 폭탄 테러 계획을 사전에 발견하여 해당 테러조직의 지도자 중 한명을 체포

o Nizar Thanoun, Al Rasheed TV CEO가 Baghdad 서부 Al Jamaa, 자택 앞에서 2.11(화) 오전 정체불명 세력의 총격으로 사망
- 동 방송사는 야당 성향의 Iraqi Republican Assembly 정당 대표인 Saad Assim al-Janabi의 소유이며, 사망한 Nizar Thanoun은 동 정당의 주요 인사였음.
-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작년 10월 이래 언론인 4명이 살해당했으며, 수십명이 위협에 노출됨.

(미 대사관 근처 로켓포 공격)

o 군 공보실(Security Media Cell)은 2.16(일) 새벽 3시 25분경 미 대사관 근처에 로켓포 3발이, Baghdad 시내 Palestine 거리 PMF 물류 기관에 1발이 떨어졌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

(Missan주에서 중국 근로자 대상 총격)

o 2.16(일) Missan주 Halfaya 유전에서 근무하는 중국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정체불명의 무장 세력이 총격을 가하여 중상자가 발생하였으며, 공격의 이유 등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음.


3. 이라크 국내 동향

(반정부 시위 동향)

o Baghdad와 이라크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위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체적으로 진압군과 시위대간 충돌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평가
- 다만, Baghdad 일부 시위 광장에서 시위대를 대상으로 사냥용 소총이 사용되어 Jeanine Hennis-Plasschaert UNAMI 대표는 2.17(월) 성명을 통해 폭력 사용 중단촉구
- 한편, Karbala 주 시위대는 Alaa Al Rukabi를 총리 후보자로 요구하는 시위 전개

※ Alaa Al Rukabi는 Dhi Qar주 Nassiriya 출신의 약사이며, 일부 시위대가 총리 후보자로 지속 추천해온 인물로, 2.3 Allawi 총리 내정자 지명을 수락하고 동 내정자의 국정 운영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으나, 지난주 시위대가 원한다면 총리직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입장 번복

o Muqtada Al Sadr 개혁을 위한 전진(Sairoon) 대표는 2.11(화) 트위터를 통해 폭력 시위대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시위가 점차 본질을 되찾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본인의 지지 세력인“Blue Hats”에게 시위 광장에서 해산할 것을 지시
- 일부 언론은 반정부 시위대 행세를 하며 여전히 시위 광장에 잔류중인 Blue Hats세력이 있다고 보도

o 또한, Al Sadr는 2.8(토)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개혁을 위한 혁명 헌장”에서 시위 중 남녀가 함께 있는 등 부도덕한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여성 시위대들이 반발하며 2.13(목) Baghdad에서“Oh, Homeland, These are your daughters”라는 이름의 평화 시위 진행

(총리 내정자 내각 구성 동향)

o Mohammed Allawi 총리 내정자가 2.15(토) 트위터를 통해 정파의 개입없이 독립적이고 능력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역사적인 내각 구성이 거의 완료되어 이번 주 내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당초 2.16 또는 2.17에 내각 구성이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일부 언론에서는 2.17(월) 오후 Allawi 내정자가 주요 정파 지도자들과 내각 구성 관련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
- Hakim Al Zamili 사드르 측근인사는 총리 내정자가 내무부, 국방부 등 주요 장관직을 제외한 일부 장관 후보자의 명단만 제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
- 쿠르드계 정당 Islamic bloc 소속 Salim hamza 의원은 내각 구성 관련 총 22개 부처 중 13개 부처 장관에 대해서만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언급
- Hisham Al Hashemi 정치 평론가는 일부 정파 대표들이 동 내정자의 내각 구성에 대한 불만으로 의회 해산을 통해 동 내정자 내각에 대한 신임 표결 기회 자체를 무마 시키는 안을 고려중이라고 언급
- 상기 평론가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 국회의원 329명 중 Allawi 총리 내정자를 지지하는 의원이 170명, 반대가 143명, 중립이 16명으로 예상되며 찬성측에 유보적 입장을 가진 이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

o 국영 언론 NINA는 2.15(목) Allawi 내정자가 기술관료(Technocrat)로 내각을 구성하고 5개 장관직을 여성에 할당할 예정이라고 보도
- Arshad Al Salihi 투르크멘전선 대표는 2.15(목) 일부 시아 정파가 기존에 시아파에 할당된 장관직을 그대로 유지하길 원하고 있으며, 쿠르드계 정당도 쿠르드출신 인사가 재무장관 직을 유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언급
- Allawi 내정자는 일부 부처를 통합하여 15개 부처를 구성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나 국영 언론 NINA의 2.15(목) 보도에 따르면 현재 22개 부처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일부 부처를 분리/통합하여 23개 부처로 구성할 예정

o 대다수 정파가 표면적으로나마 내각 구성 관련 Allawi 내정자에게 압력을 행사하지 않기로 합의하였으나, 수니계인 Al Halboosi 국회의장과 쿠르드계인 Masoud Barzani KDP 대표는 현재 검토 중인 내각(안)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동 내정자가 쿠르드계에 3개 부처 장관직을 제안하였으나, 쿠르드 측은 장관직 4개와 KRG공무원 및 Peshmerga군에 대한 급여, KRG 농민 지원 등을 요구
- 쿠르드측은 Mahdi 과도정부 총리와 KRG간 체결한 협정(원유송출을 조건으로 중앙정부 예산 할당 등)이 무효화 되지 않기 위해서는 쿠르드계가 반드시 일부 장관직을 할당받아야 한다는 입장
- Al Halboosi 의장은 2.16(일) Sulaymaniyah를 방문, KRG 지도부 및 수니계와 면담하였으며 다양한 종파의 차기 정부 내각 구성 참여 및 반ISIS 연합군과의 지속적인 협력에 합의

o 이라크 헌법에 따르면 총리 내정자는 지명 이후 30일 이내에(3.2(월)까지) 내각 구성을 완료하고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며, 의회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의회 긴급회의가 개최되어야 함.
- 의회 사법 위원회에 따르면 헌법 58조상 의회 긴급회의를 요청할 수 있는 주체는 대통령, 총리, 의회의장, 의원 50명으로 규정
- 동 내정자의 내각(안)은 의회 표결에서 과반수 이상(이라크 의회 329석 중 165석)을 획득해야 하며, 실패시 대통령은 다른 총리 후보자를 지명 해야하고, Allawi 내정자를 지지하는 개혁을 위한 전진(Sairoon)과 정복연합(Fatha)이 의회내 최다 의석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나 과반수에는 못 미치는 상황

o Iyad Allawi 애국연합 대표는 2.16(일) 트위터를 통해 차기 정부 내각의 직책을 두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언급하고, 차기 정부는 임시정부 특성상 조기 선거를 준비하는데 많은 제약을 겪을 것이라고 발언
- 한편, 건설연합은(정복연합, 국법연합 주축) Allawi 내정자에게 내각 구성 관련 압력을 행사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촉구하였으며 정복연합은 특정 정당 인물을 내각 구성에 포함시킬 경우 내각 구성 안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경고

o Nada Shaker 승리연합 의원은 Allawi 총리 내정자가 2.18(화)까지 의회에 내각 구성 명단을 제출하기 위해 The Accountability and Justice Authority에 이미 동 명단을 제출했다고 2.16(일) 언급
- 전체 내각 명단을 제출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며, 동 기관은 공직 후보자들이 과거 사담 후세인 정권과 관련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기능 수행
- 그러나, 동 기관은 상기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2.17(월) 반박

 

주 이라크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작성한 자료입니다.

첨부파일
관련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다음글
이전글 주간 사우디 서부지역 주요 동향(4.4)
다음글 다음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