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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 유치로 성장 견인"…사우디, 비자 발급요건 완화한다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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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스포츠 경기나 문화 행사 등에 참석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전자비자 발급을 허용키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일간 '아랍뉴스'를 인용해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비자 신청을 받은 뒤 24시간 내에 발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아랍뉴스에 따르면 이런 내용은 지난주 내각에서 결정됐지만 시행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회·경제 개혁의 일환입니다.

이 가운데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을 늘려 2015년 279억 달러(약 31조4천억 원)이던 관광수입을 2020년에는 466억 달러(약 52조4천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가 포함됐습니다.

앞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이 몇년 전부터 논의가 됐지만, 보수적인 여론 및 관료사회의 벽에 부딪혀 보류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은 이주 노동자, 사업 목적 방문, 무슬림 성지 순례자 등에게만 비자가 발급돼왔습니다.

사우디는 2년 전 빈 살만 왕세자가 실권을 잡은 이후 사회·경제 개혁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해 35년 만에 상업 영화관이 재개관하고 서양 팝스타가 출연하는 콘서트도 다시 열린 것도 비전 2030'의 일환입니다.

그러나 빈 살만 왕세자는 '반부패 숙청'으로 권력을 강화한 데 이어 자신에게 반기를 든 활동가와 지식인을 체포하고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에까지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 SBS뉴스 (2019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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