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작"..11월 말 3차 구제금 승인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이하 현지시각) 이집트 경제 개혁 프로그램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IMF는 오는 11월 말 승인될 것으로 관측되는 이집트에 대한 3차 구제 금 지원 조건으로 '과감한' 개혁을 요구했다.

이에 이집트는 부가세 도입과 에너지 보조금 식감, 그리고 통화 변동환율제 도입 등 일련의 획기적인 개혁을 실행했다.

IMF의 이집트 책임자 수비르 랄은 이날 온라인 기자 브리핑에서 "이집트가 과감한 개혁을 실행했다"면서 "성장과 고용을 저해하는 재정 불균형 확대를 역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IMF는 이집트 개혁 프로그램 평가 보고서도 공개하면서 "좋은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랄은 브리핑에서 이집트의 인플레가 연율로 지난 8월 33.2%이던 것이, 2019년까지는 한 자릿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IMF 이사회가 3차 지원분 승인을 오는 11월 말까지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F는 이집트에 모두 120억 달러를 지원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27억5천만 달러와 지난 7월 12억5천만 달러를 각각 승인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2017년 09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