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태양광단지 건설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 -

- 정부 입찰 프로젝트 참여 시 부품 공급 업체로 참여하는 방안 모색해야 -

 이집트 정부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42%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이의 달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최근 2021년 3월, 아프리카개발은행(ADF)이 이집트 나일강 상류지대에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을 위해 2,720만 달러의 차관을 승인하는 등 이집트 정부의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현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이집트 정부의 정책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Global Market Insights Inc.(GMI)는 태양광에너지 저장장치의 세계 시장규모를 2018년 기준 1억 7천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2019년 부터 2025년 까지 연평균성장률이 35%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GMI는 특히 아프리카 내 태양광에너지 저장장치 성장이 특히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시장 규모

이집트는 국내 생산업체가 전무하여 에너지저장장치 수입 규모로 전체 시장 규모를 파악해 볼 수 있다. 최근 3년 간 이집트 에너지저장장치 수입 규모는 아래  표와 같다.

<최근 3년간 에너지저장장치 수입 동향>

자료 : 이집트 통계청 (CAPMAS)

  □ 수입동향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바이어 인터뷰로 보는 국별 수입사유

  □ 경쟁동향

자료 : EGYMEC for Petroleum Services & Renewable Energy

주 :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은 추정치임

 다양한 해외 브랜드들이 이집트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가격민감성이 큰 이집트 소비자들 특성 상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며, 브랜드에 따라 5천 달러에서 7천 달러까지 가격차가 있는 편이다. 이 외에 1만 1천 달러에서 1만 8천 달러에 달하는 장치 설치비가 별도로 발생하며 가용 에너지, 전압 범위, 연결 방법 등에 따라 제품 가격이 상이하다.

  □ 유통 구조

ㅇ 유통 구조 : 현지 에이전트나 수입상 통해 최종소비자에 전달 

  제품 특성 상 일반 소비자들보다는 관련 프로젝트 참여 업체들의 제품 수요가 많은 편이라, 프로젝트 관련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관련 기관 및 기업에 유통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프로젝트 참여 에이전트가 아니더라도 현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에이전트와 연결 가능한 일반 수입상들도 제품 유통 과정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ㅇ 주요 유통 에이전트

  □ 수입정보

 ㅇ 수입 관세 : 30%

 30%의 수입관세 이외에도 14%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수입관세는 국가에 관계없이 이집트로 수입되는 모든 같은 HS코드 상품에 부과되나, 이집트와의 FTA 체결국은 제외된다. 아래는 이집트가 체결한 FTA 목록과 주 내용이다.

 1) 이집트-터키 FTA

- 협정에 적용되는 상품에 대해서 관세 100% 면제

 2) 이집트-EFTA(유럽자유무역연합) FTA

- 체결상대국 :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 협정에 적용되는 상품에 대해서 관세 100% 면제

 3) 이집트-EU FTA

- 체결상대국 :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타,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 협정에 적용되는 상품에 대해 관세 30% 감세

 4) 이집트-MERCOSUR FTA

- 체결상대국 :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 협정에 적용되는 상품에 대해 관세 100% 면제

  □ 수입 규제

 해당 HS 코드(8507200000) 기준 별다른 수입규제는 없다.  다만, 이집트 수출 입법 개정 내용과 4대 검사 기준 (수입 단품, 중고 수입품, 특수 조건에 따른 수입품, 수입품 품질 관리 및 검사 수수료 대상품)에 따르면 에너지저장장치 수출 시 ‘화물 1kg 당 0.01이집트파운드의 검사비’를 지급해야 한다. 또한 이집트 표준화 및 품질기구 (EOS)에 따르면, 에너지저장장치는 아래와 같은 현지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1) 21-1 / 2017 (Lead Acid Starter Batteries Part 1: General Requirements and Methods of Test)

* 국제표준 IEC 60095 -1/2006(Lead acid starter batteries part 1: general requirements and methods of test) 수준의 표준

 2) 29-1 / 2005 (Primary batteries Part: 1 General)

* 국제표준 IEC 60086- 1 /2000(Primary batteries Part 1: general) 수준의 표준

 3) 29-2 / 2005 (Primary batteries Part: 2 Specification sheets)

 * 국제표준 IEC 60086-2/2000(Amendment No.1/2001 Primary batteries Part 2: specification sheets) 수준의 표준

  □ 바이어 인터뷰

ㅇ  Egymec Engineering Co. 영업부장(Mr. Khaled AbouZeid)

 Mr. Khaled AbouZeid는 “에너지저장장치의 경우 IEC와 같은 국제표준을 준수해야 하며, 수입 전에 여러 사전검사를 받게되므로 현지 수입상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에너지저장장치는 이집트 현지 제조업체가 없기 때문에 수출에 있어 매우 유망한 제품이며, 당사도 해외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찰과정에 대한 최신 정보를 항상 입수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gymec Engineering Co. 역시 이집트 전력재생에너지부나 관련기관들의 입찰 공고를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ㅇ El Didi Group - Solimec Misr 총괄매니저(Eng. Gamal Ahmed Abdel Gawad)

 Gamal Ahmed Abdel Gawad는 “D사와 같은 한국대기업과 하도급 계약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진행하는게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 대기업들 중에 이집트 현지 공공입찰 과정에 참여해 이집트전력재생에너지부 입찰 수주에 성공한 기업들이 있다. 한국의 D사는 1,300MW 규모의 화력발전소 보일러 기자재를 공급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L사와 같은 대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L사와 같은 대기업들은 에너지저장정치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좋은 브랜드 파워가 입찰 참여나 다른 비즈니스 진행 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ㅇ Elco Engineering Industrial 파트너사(Eng. Mohamed Kamal Hantirah)

 Eng. Mohamed Kamal Hantirah는 “이집트 업체들은 에너지저장장치를 미리 수입해 창고에 보관해 두지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해외업체와 제품 수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에너지저장장치는 수요자 맞춤제작되는 제품이라 최종  수요자의 조건에 맞춘 장치를 제작할 수 있어야 한다.” 라고 조언했다.

  □ 시사점

 ㅇ 현지생산 업체 無

에너지저장장치의 현지 생산업체는 전무한 상황으로 수요량을 전부 이탈리아, 터키, 포루투갈, 프랑스와 같은 국가로부터의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지속될 전망인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관련 부품에 대한 현지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ㅇ 현지시장 진출 시 참고사항

 현지 에이전트 통한 입찰 정보 상시 입수

 이집트 정부 입찰 참여 시, 현지 에이전트 지정이 필수적이므로 사전 준비 단계부터 현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해 입찰 정보를 수시로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발주처에서 A/S에 대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위한 현지 에이전트를 섭외해 놓는게 중요하다.

 대기업과 하도급 계약을 통한 입찰 참여

 현지에 기진출해 있는 L사나 D사 같은 대기업들의 입찰 참여시 부품 공급 업체로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발주처 혹은 최종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제품을 맞춤 제작할 수 있어야 하며, 제품 공급 조달 시 사전 합의된 일정에 맞춰 제품을 공급해야 하므로 현지 에이전트와 사전에 규격 및 제품 수출 절차 시 필요한 서류 등을 계속 확인하며 제품 공급을 진행해야 한다.

지역별 유통 에이전트 확보

 제품 특성 상 프로젝트 입찰 수주를 통해  공급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입찰 참여 당시부터 현지 에어전트를 통한 제품 유통체계를 구축해 놓아야 하며, 입찰 뿐 아니라 소도매용 제품 역시 에이전트를 통해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프로젝트 지역이 수도권 외 지역인 경우, 지역별로 다른 에이전트들이 제품을 유통하는 경우도 있으니 지역별 유통 에이전트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2021.04.13.)

https://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2/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87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