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엔지니어, 코로나 19 방역 로봇 개발 2020-03-23

코로나 19의 발원지 중국에선 로봇이 방역 작업과 배송 업무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로봇 성능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 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 로봇 과학자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게 중국 언론을 통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중동도 코로나 19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란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와 사망건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레바논도 23일 현재 248명의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의료 체계가 취약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레바논의 젊은 공학도들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죽이는 소독 로봇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 레바논 엔지니어가 개발한 소독 로봇(사진=더961)

레바논 매체인 ‘더 961(the 961)’는 레바논국제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 2명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멸균해주는 소독 로봇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아브드 알리 애트위(Abd Ali Atwi)와 알리 하산(Ali Hassan)이 개발한 소독 로봇은 25리터의 소독약을 담을 수 있는 저장 탱크를 갖추고 있으며 1km의 거리에서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소독액의 분사 거리는 2~3m 정도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로봇은 궤도 타입의 바퀴를 이용해 이동한다.

개발자들은 제초액 분사 로봇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로봇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로봇 도입으로 의료 체계가 취약한 레바논 지역에서 방역 작업에 투입된 인력들의 감염 위험과 노동 부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로봇신문 (2020.3.23.)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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