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는 올여름 밀 수확량이 크게 늘었는데요, 오랜 내전과 가뭄으로 굶주려 온 농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콤바인 장비로 황금 밀밭을 수확하고 있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히삼/지역 농민 관리자 : "이곳 알키와 지역에서는 여러 마을이 전쟁과 테러, 가뭄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지만 신의 가호로 상황이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 농민들에겐 큰 행운이었는데요,
[마흐무드/시리아 농민 : "가뭄 때문에 수확량이 줄었어요. 지난 8년간 비가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비가 예년보다 많이 내렸어요."]
밀 주요 생산국인 시리아는 2006년 밀 생산량이 500만 톤에 달했지만, 내전 초기에 연간 생산량이 120만 톤으로 급감했습니다.
[하이다/시리아 정부 농업계획국장 : "우리는 매년 생산량을 늘려서 전쟁 전의 생산량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농민들은 가스와 비료 부족문제만 해결된다면 수확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출처 KBS NEWS (20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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