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픽사베이
탈석유를 자처하며 경제둔화를 극복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스마트 신도시에 사활을 걸었다.
사우디 정부에 따르면 '네옴(Neom)'이라는 이름의 이 거대한 미래형 도시는 로봇들이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에 적극 지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홍해 해안에서 유토피아적인 장소를 개발한다는 다소 이상적인 비전을 내세운 이 프로젝트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라는 명성답게 이웃 두바이보다도 더 큰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네옴은 라틴어로는 '새로운', 아랍어로는 '미래'를 의미한다. 이에 사우디의 기존 라이프스타일을 재창조한다는 컨셉을 담았다.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10월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에 참석해 이같은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신도시가 기존 정부의 틀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중심은 네옴에 배치될 로봇 그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하마드 왕세자에 따르면 '네옴 로봇 넘버 원(Neom Robot Number One)'으로 불릴 메인 로봇은 사물인터넷(IoT)와 인공지능(AI)과 연결돼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의 주요 임무 역시 전 세계 사람들의 위한 월드 허브가 되는 것이다.
프로젝트 건설은 2019년 시작해 2025년 완공되는 것을 목표로, 사우디 북서부와 이집트 및 요르단 국경 인근 사막지대에 2만 6,500㎢ 규모로 건설된다.
출처: © 데일리시큐(2017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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