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총재 초청 조찬간담회 2011-04-26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26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사우디 아람코 총재 초청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칼리드 에이 알 팔리(Khalid A. Al-Falih) 사우디 아람코 총재는 사우디 아람코와 한국: 상호 이익, 기회공유 그리고 지속적 동반관계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칼리드 A. 알 팔리 총재는 아람코가 추진하는 천연가스, 정유사업 확장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에도 중요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팔리 총재는 지난 10년간 아람코는 전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회사에 초대형 프로젝트와 선박 건조 등을 맡겼고, 이 중 상당부분은 한국 기업이 수주했다고 밝혔다.

 

알 팔리 총재는 아람코는 국내 및 해외에 125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합작투자를 통해 정유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고, 신규 천연가스전 개발은 물론 주베일 지역에서 다우 케미칼과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관심이 많다며 태양 전지판에 사용되는 실리카 생산 등 발전 잠재력이 큰 태양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람코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쓰오일을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정유공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알 팔리 총재는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일일 생산능력을 65만 배럴로 확장했으며, 이번 달 시험 가동을 시작한 제2기 아로마틱 시설의 생산능력까지 합치면 에쓰오일은 아시아 최대 파라자일렌 생산업체가 된다고 말했다.

 

강연 후 유가 고공행진과 관련한 질문에 그는 중동 소요사태 등으로 정상적인 가격 상황은 아니지만 사우디가 많은 석유 잉여분을 가지고 있어 더 악화하지는 않았다현재 잉여분이 있고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요가 많지 않아 유가가 지나치게 우려할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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