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사우디도 ‘피부미인’ 열풍 2014-03-07
스킨케어 시장 연평균 9.7% 성장, 화이트닝 제품 인기
 

 
열사(熱沙)의 나라사우디아라비아에도 곱고 하얀 피부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화이트닝 제품의
인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스킨케어 제품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1% 성장한 5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3년 전인 2009년 3억8210만달러였던 시장 규모가 매년 증가하면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9.7% 성장률을 보였다.

 유로모니터는 향후 2017년에는 6억6500만달러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우디의 스킨케어 시장에선 중저가 제품이  82.4%를 차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기능별로는 모이스처 라이저 제품과 안티에이징 제품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한편, 페이셜 케어 제품군 중
화이트닝 제품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로모니터는 경제성장으로 1인당 소득가처분이 늘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구매력이 상승한 것이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여성취업률이 증가하는 등 사우디 여성들의 경제력이 향상되면서 일반 제품보다 값비싸고 질 좋은
고급 브랜드 제품 수요가 늘어난 점도 지적했다.

햇볕이 강하고 건조한 기후로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이스처라이저와
안티에이징 제품 수요를 높이는 원인이 됐다.
안티에이징 제품은 화장품 전문점은 물론 대형마트에서도 제품당 약 12~16달러 선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두루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TV, 인터넷 등 미디어 매체의 활성화로 미국과 유럽의 드라마·영화를 통해 세계 유명 연예인의 패션 및
미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도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기업별 시장점유율은 니베아가 21.9%로 1위, 오레이 14%, 도브 12.1%순으로 뒤를 이었다.

염기혁 코트라 리야드 무역관은 “젊은 인구층의 확대와 미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스킨케어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상류층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엄 시장과 연령대별, 남성용 제품 등 시장 세분화를 통한
새로운 틈새시장 발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 (2014/03/0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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