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농업 자체가 요르단 GDP의 6.5%에 불과하지만 농식품의 부가가치 효과까지 고려하면 GDP의 15~20%를 차지한다. 또한, 요르단의 직간접적인 농업 활동인구가 15%를 차지하는 등 요르단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농업에 1달러를 투자하면 경제에 8.3달러의 가치가 달성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산업부문 3.1달러와 서비스부문 5달러에 비해 농업은 가장 노동 집약적인 부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수확 후 운영 및 물류 시스템 부족, 수자원 부족으로 인한 저가 작물 재배 실적 저조, 요르단 수출 잠재력의 60~70%만 달성 등 농업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한편, 요르단은 과일 및 채소를 생산한 후 고소득 걸프시장으로 수출하는 데 있어 지리적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다. 걸프 국가들과 가까워 가치가 높은 신선한 제품을 적시에 수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르단은 또한 겨울에도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럽 시장에 접근하는 데 있어 계절적 이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요르단 정부도 농업분야에서의 잠재력을 고려해 최근 2020~2025년 농업 발전 전략을 채택했으며 이 해외시장뉴스를 통해 농업 산업 전반 현황 및 발전 전략 계획을 공유하고자 한다.

나. 산업 특성

□ 농업산업 일반 현황 및 수급 현황

 ㅇ 토지 부문

   - 요르단의 전체 면적은 89,000㎢로 8,900㎢는 빗물이 공급되는 땅이며 2,470㎢는 주거용 토지로 구분됨. 경작지의 경우 요르단 전체 토지의 2.4%에 해당하며 약 2,120㎢에 달함.

   - 요르단 내에는 세 가지 중요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요르단 밸리, 고지대, 바디아(사막지대)로 구분. 특히, 바디아(사막지대)는 약 전체 면적의 88%에 해당되며 평균 강우량은 연간 100㎜를 초과하지 않음. 요르단 밸리 지역은 요르단에서 가장 비옥한 지역으로 겨울철에는 나머지 지역 및 주변 국가에 비해 채소와 과일의 조기 농업 생산의 이점. 고지대 지역은 요르단 서부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 요르단 계곡과 바디아(사막지대) 지역을 분리하는 해발 600~1500m 지대로 요르단 내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리며 자연 초목이 가장 넓고 요르단 인구의 약 90%가 이곳에 거주

 ㅇ 농산물 생산

   - 2008년 농산물 생산 가치는 약 1억8000만 달러 규모였으나 2018년 기준, 38억 달러에 달함. 2008년 농업 생산의 부가가치는 7억4700만 달러 규모였으나 2018년 기준, 23억8400만 달러로 증가

   - 농업 부문이 GDP에 기여하는 비율은 약 6.5%로 낮지만, 관광 및 기타 산업부문의 경제 활동에서의 농식품 부가가치 효과까지 고려하면 GDP의 15~20%를 차지

   - 농업 부문은 또한 많은 채소, 과일, 가금육, 올리브유, 식용 계란에서 자급자족을 달성했지만 밀, 보리, 붉은 육류와 같은 많은 농산물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

 ㅇ 농산물 수출

   - 농업 부문은 요르단 수출 부문과 요르단 무역 수지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 요르단의 대외무역통계에 따르면 2018년 농업 수출은 10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수출의 약 15.4%를 차지. 그 중 아랍시장은 요르단 농업 수출 시장의 약 90.5%를 차지

   - 농업 수출 중 야채 수출액은 2018년 2억9200만 달러, 과일 수출량은 1억3200만 달러에 달함.

 ㅇ 농업분야 고용

   - 정규직, 계절적 고용, 비정규직 형태로 고용된 노동력은 연간 9.1명으로 정규직은 3만1000명, 계절적 고용은 비정규직은 6600명 고용, 비정규직 형태의 고용은 5만3000명에 달함.

   - 국가 차원에서는 농업 부문의 15세 이상 취업자 비율은 2018년 전체 취업자의 3.8%에 달함.

 ㅇ 대내외적 환경

   - 대내적으로 요르단의 농업 부문은 악순환에 접어든 상황. 농업 산업 성장률이 낮아 농민의 생활 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시골과 사막의 광범위한 실업률과 높은 농촌 빈곤율은 이 산업의 일련의 도전 과제임.

   - 대내외적 요인으로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지역적 불안에 따른 양국의 농업 수출시장이 폐쇄와  농업 수출이 유럽연합, 터키, 러시아로도 활발하지 못한 현실에 직면

   - 또한, 최근 카타르 시장을 폐쇄한 걸프 위기가 발생해 수출시장의 협소해졌다고 볼 수 있음. 또한, 금년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일부 기간 동안 지역 시장이 폐쇄되고 농업 활동에 대한 작업이 제한되고 생산 및 운송 투입물 가격이 높아지는 등 악순환 지속

□ 정책 및 주요 이슈

  ㅇ 요르단 정부는 내/외부 요인 및 코로나19 위기에 비추어 최근 신규 농업부문 발전 우선 순위 및 전략을 발표. 2020~2025 농업 산업 발전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됐고 크게 8가지의 카테고리에서 농업산업을 육성 목표. 우선순위로는 1) 농업부문 조직 재편 및 구조 조정, 2) 농업부문 디지털화, 3) 현대 기술 사용 촉진, 4) 생산성 확대 및 전략적 작물 집중, 5) 물류체인 개선 및 개발, 6) 농공업 체인 개선 및 발전, 7) 농업산업 수출망 개발, 8) 산림 및 목초지 개발 등 해당 

  ㅇ 농업 부문 조직 재편 및 구조 조정

   - 요르단 정부는 조직화된 농업 산업을 위해 농업 부문을 재조직, 재구성 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음.

   - 해당 정책 개선을 통한 최종 목표는 아래와 같음.

 ㅇ 농업 부문 디지털화

   - 요르단 정부는 농업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센서, 체인 블록, 로봇, 클라우드 기반 기술, 분석 의사 결정 도구 및 디지털 통신 도구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농업 분야에 활용하길 희망

   - 요르단 정부는 디지털 농업을 활용해 농업 분야 벨류체인 전산화, 농민 및 구매자에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국제 시장에 대한 접근성 향상, 물 사용 효율성 증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

   - 하지만, 요르단내의 농업 디지털화 현실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암만, 자르카 및 이르비드의 도매 시장은 현지 야채 생산량의 약 50%, 과일 생산량의 56%를 대량의 농산품을 공급받는데도 해당 시장의 디지털 기술 활용은 제한적으로 사용

   - 야채 및 과일 수입국 시장의 가격 및 수출 업체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포함하는 웹사이트 등도 있지만 여전히 사용은 제한적. 일반적으로 요르단 농업 부문의 디지털 기술은 나머지 경제 부문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이런 인식하에 요르단 정부는 2020-2025 농업 발전 전략을 통해 해당 분야를 아래와 같이 발전시키고자 함.

   - 이를 통해 요르단 정부는 디지털 정부 농업 서비스의 혜택을 받는 농산물 종사자를 30%까지 확대시키고 디지털 농업 서비스 수를 약 22개 까지 확대시키며 디지털 지식 및 기술을 매년 6% 성장을 목표

 ㅇ 농업부문 현대 기술 사용 강화

   - 요르단에는 농업부문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현대 농업 기술이 필요. 특히, 인구 증가 및 무질서한 도시 확산 등이 진행되면서 농업 분야에 현대 농업 기술을 도입해 증가하는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농업 생산성 확대 필요

   - 현재 세 가지 분야에서 기술 도입이 필요. 첫 번째, 수경재배를 넘어선 새로운 농업 생산 방식으로의 전환. 사막 농업, 해수 농업 등이 이에 해당. 두 번째는 신기술 도입으로 유전자 변형 식품 생산, 인공 고기 생산, 3D 프린팅을 활용한 농업 생산 등. 세 번째는 타 분야 기술(특히 ICT) 도입으로 무인 항공기 기술, 데이터 분석 및 사물인터넷, 나노기술, 인공지능을 활용해 농장 효율성 확대

   - 현재 요르단 농림부는 현대 기술 사용 강화를 위한 아래의 조치 시행 예정

   - 이를 통해 요르단 정부는 식물 및 동물 생산 시스템 개발 관련 762개 이니셔티브 실행, 3805명의 농업인이 현대 농업기술 교육 수료, 현대농업기술 활용분야 21개 응용연구 추진 등을 목표

 ㅇ 생산성 확대 및 전략적 작물 집중

   - 요르단의 2014~2018년 농업분야 토지당 평균 생산 규모는 34억 달러 규모로 1,000 s/m 당 생산성은 약 1,446달러에 달해 전 세계 평균 생산성인 1,705달러보다 낮음.

   - 농업분야 노동자 당 생산 규모를 살펴보면, 2014~2018년 일용직 노동자를 제외한 농업 분야 종사자는 약 11만 명으로 1인당 생산성은 약 3만6000달러이며 선진국의 노동자 생산성인 4만3000달러보다 노동 생산성 낮은편

   - 요르단 정부는 아래 전략을 통해 생산성 확대 정책 및 기술 도입을 통한 농업 분야의 전반적인 생산성 확대를 목표. 구체적인 세부 계획으로는 아래와 같음.

   - 해당 조치를 통한 목표로는 매년 3%의 농업 생산성 증대, 관개 용수 및 기타 농업 용수 증대를 통해 1만 명 이상의 농민 혜택 수혜, 61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업 연구 수행, 가축 생산성 관련 프로젝트 혜택을 입은 농업인 12% 증대, 식물 생산성 프로젝트 혜택을 입은 농업인 20% 증대, 소규모 농업 사업장 2만2000건 달성 등이 주요 목표

 ㅇ 물류체인 개선 및 개발

   - 현재 요르단의 트럭수는 2만1000대로 개인 트럭 소유자는 1만4000대이며 회사소유의 트럭은 7000대. 이중 냉장/냉동 트럭은 3,800대로 과일, 야채, 채소 등 운반에 사용. 수출이 활발한 시기에는 트럭대수가 부족해 농업 생산물의 질에 악 영향. 이에 따라, 냉장/냉동 트럭 개인 및 기업 사업자들의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센티브 기반 정책을 마련에 초점

   - 항공 물류서비스 측면에서 유럽으로의 야채/과일 수출이 활발하지만, 상당수의 항공 배송 비용이 소요되고 있어 항공 배송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물류서비스에 대한 정책 마련 시급

   - 한편, 현지 물류체인에서는 등록되지 않은 경매 마진 등이 발생해 가격왜곡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현지 납품 농산물의 패킹, 등급 설정 등이 미비돼 있어 품질에도 악영향.

   - 포장, 등급화, 저온저장 분야에는 현지에는 117개의 공장이 있으나 대부분 간단한 기법과 초기 등급에 의존하고 있음. 패킹, 등급, 저온 보관 등에서 고급 기법에 의존하는 경우는 적어 이 분야 발전을 위한 정책 필요

   - 요르단 정부는 아래와 같이 생산성 증대를 위한 정책 추진 예정

   - 이를 통해, 수출 물류 비용의 12% 절감, 포장 및 등급 설정시설 5% 증가, 저온저장시설 5% 증가, 항공 및 육로 수송량 20% 증가, 농림부 산하 실험실 6% 증가 등을 목표

 ㅇ 농식품산업 밸류체인 개선 및 발전

   - 요르단 농식품 산업은 요르단 경제에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로 평가. 현지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에 49%를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입제품과의 경쟁력을 갖추는 분야

   - 농식품 산업분야의 전체 생산량은 2017년 53억 달러 규모로 전체 요르단 산업 비중 중 22.8%를 차지하는 중추적인 분야 중 하나. 이 중 육가공 산업 19%, 제빵 18%, 낙농산업 11%, 일반 음료산업 8%, 동물사료산업 5%, 식물성/동물성 지방 산업 5%, 야채 저장 산업 3%, 주류산업 3% 등을 차지

   - 농식품 산업 발전 전략은 아래와 같음.

   - 2025년 기존 농식품 산업 생산량 6% 증가, 농촌전시회에 참여하는 농촌산업 프로젝트 비중 10% 증가, 가공 대추 생상량 10% 증가를 목표

  ㅇ 농업산업 수출 망 개발

   - 요르단의 과일과 야채의 고소득 걸프 시장에 대한 수출은 타국대비 비교 우위를 가지는 편. 걸프 국가들의 근접성은 신선한 제품을 적합한 시간에 운송을 가능. 또한, 요르단의 겨울에도 경작이 가능한 계절적 이점은 유럽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이점 존재

   - 농업 부문은 요르단 수출 부문의 중요한 부분으로, 2018년 한 해 농산물 수출액이 약 9억불에 달하고 전체 요르단 수출에 15.4%를 차지. 2015~2018년 자료를 보면 아랍 시장으로의 농산물 수출이 전체 농산물 수출의 약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은 3%, 나머지 지역은 6%를 차지

   - 요르단 정부는 신규 수출 시장의 확대 및 기존 시장 진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아래와 같은 전략 수립

   - 이를 통해  농산물 수출량 2.5% 증가, 전통 시장(아랍국) 수출액 2% 증가, 매년 수출시장 부가가치 창출 비중 3% 성장, 2020년까지 대추야자 수출 물량 9116톤 달성 등을 목표

 ㅇ 산림 및 목초지 개발

   - 요르단에는 천연림과 인공림 지역 있으나 전체 면적의 1%를 넘지 않음. 산림개발을 위한 요르단 정부에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산림은 약 평균 26만s/m씩 손실. 목초지의 경우 전체 면적의 약 90%로 상당하나 최근 수십년 목초지 면적의 감소로 인해 가축 생산성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

   - 산림 및 목초지 개발을 위한 요르단 정부의 전략은 아래와 같음.

   - 2025년까지 산림 및 목초지 6% 증가, 산불로 인한 임야면적 손실 연간 3% 감소, 2025년까지 보호구역 45개로 증대, 산림생태계 6개소 개발, 산림 및 목초지 지속가능성 연구 40% 증가 등이 주요 목표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 유망분야

 ㅇ 요르단 정부는 디지털 농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발전한 국내 기술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

   - 센서, 체인 블록, 로봇, 클라우드 기반 기술, 분석 의사 결정 도구 및 디지털 통신 도구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농업 분야에 활용 기대

   - 주요 한국-요르단 협업 기대 분야는 아래와 같음.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2020.9.21.)

http://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781/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84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