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타르發 공사 185억불 쏟아진다 2019-03-27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샤끄 크로싱 공사 등…교통·전력 인프라 구축
 

[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최근 사드 알 무한나디 카타르 공공사업청장이 김형 대우건설 사장을 만나기 위해 방한하면서 카타르에서 발주할 예정인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대형 공사 발주를 쏟아냈지만 여전히 대기 중인 프로젝트가 200억 달러에 육박한다. 넘치는 오일 달러를 기반으로 대형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카타르 정부가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사의 사업비 규모는 총 185억달러에 달한다. 주로 공항과 교량, 해저터널, 항만, 발전 등 인프라 공사가 많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도로, 철도 등 각종 인프라 공사를 추진해왔다. 덕분에 지난해 카타르 건설산업 성장률은 12.1%에 달했다.


현재 카타르의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 발주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카타르 정부는 전년 대비 10억달러 감소한 246억달러를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이중 신규 발주가 가능한 사업비를 합산해보면 총 185억달러에 달한다.


먼저 교통부문에서는 사업비 80억달러 규모의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 프로젝트'가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메인 터미널 빌딩 확장 공사(25억달러)', '콩코스 D&E 건설 공사(17억달러)', '도하 메트로 레드라인 연결(28억달러)' 등이 있으며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카타르 정부는 이번 공사를 통해 하마드 국제공항의 여객처리 능력을 현재 3000만명 수준에서 2021년까지 6000만명으로 두   .


50억달러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샤끄 크로싱 프로젝트'도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하마드 국제공항, 도하 북부의 카타라 문화지구, 웨스트 베이의 중심 비즈니스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 3개와 해저터널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하고 스페인의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사가 초기개념설계를 맡았다. 샤끄 크로싱 프로젝트는 2014년 사업수행능력(PQ)평가를 중단한 뒤 지연되다가 최근 예비 개념설계부문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5억달러 규모의 '하마드 항만 확장 2단계 공사'도 대기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하마드항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터미널 확장공사다.


전력부문에서는 30억달러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퍼실리티 E IWPP(Facility E IWPP) 건설 공사’가 있다. 퍼실리티 E IWPP 프로젝트는 전력생산능력 2000~2500MW, 담수생산능력 100~130MIGD 규모의 민자 발전담수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지난해 초 PQ 통과업체를 발표했으며 입찰은 올해 초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억달러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북부 가스전 LNG 트레인 4기 건설 프로젝트’도 기대를 모은다. 이 공사는 올 1분기 일본의 치요다(Chiyoda)사가 맡은 기초설계(FEED)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공부문 입찰은 올 하반기에 진행할 전망이다. 카타르는 이 공사를 통해 현재 연간 7700만톤 규모의 LNG 생산량을 2025년까지 연간 1억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카타르 건설공사 수주는 총 3건이다. 올해는 아직 수주 실적이 없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하마드 메디컬코퍼레이션이 발주한 '카타르 알 마하 유아 청소년 의료센터 프로젝트'와 '여성 병원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규모는 각각 8100만달러와 500만달러다. 한림이앤씨도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알콜 고속도로 프로젝트(스크린 공사)를 수주해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공사규모는 350만달러다.






박지윤 기자 jy2gogo@paxnetnews.com

 

 

 

 

 

 

 

출처 : 팍스넷뉴스 (2019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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