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 UAE·카타르 조정에 국내 증시 풍선효과 누린다 2014-07-04

KDB대우증권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주식시장의 조정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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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UAE와 카타르의 조정으로 인해 유동성의 풍선효과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가파르게 성장한 UAE와 카타르는 지난달부터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신흥국지수(MSCI EM INDEX)에 편입됐다. 그러나 바로 2014년 경제성장률이 하락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며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

특히 UAE의 중앙은행이 두바이 부동산에 버블이 형성되고 있다고 경고한 점이 외국인 투자자 이탈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UAE와 카타르의 조정 이후 글로벌 상황은 지난해 5월 동남아 시장 조정 이후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UAE와 카타르에서 이탈한 자금들이 선진국이나 안전자산으로 향하기보다는 이머징 주식시장 내에서 풍선효과를 일으킬 것이라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거론되기 시작하며 국채 금리가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진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한 만큼 이머징 주식시장 내의 자산배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UAE나 카타르는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인도, 인도네시아처럼 외환위기 우려를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이머징 시장 내 비중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최근 중국경기도 반등하고 있어 우리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이데일리 (2014/7/1 일자)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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