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음달 중동지역 첫 국제기능올림픽서 20번째 우승 노린다 2017-09-25
6연패 도전도…지난 22일 42개 직종 46명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


▲22일 인천 부평구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열린 가운데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에서 아홉번째)이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 산업인력공단 제공

한국의 기능인력들이 다음 달 중동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통산 20번째 우승 및 6연패에 도전한다. 

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지난 22일 인천 부평구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열렸다.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68개국 125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선 총 42개 직종 46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24일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국제기능올림픽은 회원국 청소년 간 기능교류를 통해 기능수준 향상과 기능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50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WorldSkills International)’ 주최로 격년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우리나라가 제안한 3D디지털 게임아트가 신규 시범직종으로 채택돼 관심을 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게임 관련 기술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인 박순환 선수단장은 “우리나라 IT 기술력의 세계적인 위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20번째 우승 및 6연패를 노린다. 1967년 스페인 대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총 28차례 참가한 우리나라는 1977년 제23회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회를 제패한 이래 19번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자 명실상부한 기능올림픽 최강국임을 입증하는 기록이다. 

또한 2007년 제39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 이후 5번 연속 우승을 차지해 이번에 6번째 정상을 노린다. 이 가운데 용접(가스, 전기 포함)은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가장 많이 가져온 직종으로 총 2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 대표선수들은 2015년, 2016년 지방기능경기대회를 거쳐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상위 입상 후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2차례의 평가 경기에서 340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최우수 인재들이다. 지난 3월13일부터 하루 평균 14시간 이상 기술 강화를 위한 고강도 훈련을 받은 선수들은 다음 달 11일 대회 출전을 위해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결단식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로 세계 무대에 당당하게 도전하는 여러분이야말로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기능한국의 미래를 이끌 원동력”이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출처: ⓒ아시아투데이(2017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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