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의 힘, 2020 UAE 뉴 랜드마크 TOP 4 2020-01-04
2020년 새롭게 태어나는 두바이 주거지구의 전경
사진설명2020년 새롭게 태어나는 두바이 주거지구의 전경
[두바이 파일럿 도전기-139] 2020년 새해가 밝았다.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이곳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요즘 한창 들떠올라 있다. 바로 올해 두바이 세계 엑스포(Expo)가 열리기 때문이다. `두바이 도시 전체`를 전시장으로 만든다는 역시 석유국다운 발상으로 현재 도시 전체를 리뉴얼하고 다시 짓는 작업이 한창이다. 도시 전체를 심시티 게임하듯이 리뉴얼하고 새로운 건물을 올리고 있으니 세계 유명한 건축업자들도 자신들의 실험적인 디자인을 시험하기 위해 이곳 두바이에 많이 몰려와 있다. 이번 화에서는 UAE 내 2020년 새로운 랜드마크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두바이와 UAE 수도인 아부다비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 가득해졌다.

두바이 크릭타워
사진설명두바이 크릭타워
1. 두바이 크리크 타워(The Dubai Creek Tower)

한마디: 세계 최고 높이 타워 또 경신!

현재 `부르즈 칼리파(the Burj Khalifa)`란 세계 최대 높이의 타워를 갖고 있는 두바이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 최고 높이 타워인 `두바이 크리크 타워`가 또 세워질 예정이다. 옆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부르즈 칼리파 높이를 제치는 제다타워를 세울 것`이라고 공언하자, 두바이 정부에서 `그럼 우리도 짓지 뭐`라며 경쟁 불이 붙은 결과다.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라 `세계 최고 높이`와 같은 단편적인 정보밖에 없지만, 하얀 백합 모양의 투명한 유리로 지어질 예정이며, 이슬람 문화가 적절히 섞인 형태의 아름다운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전망대도 당연히 있다. 환상적인 도시 전망을 갖춘 360도 돌아가는 전망대가 될 것이라는 정보다. 두바이 크리크 타워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모하마드 빈 라시드 도서관(Mohammed Bin Rashid Library)
사진설명모하마드 빈 라시드 도서관(Mohammed Bin Rashid Library)
2.모하마드 빈 라시드 도서관(Mohammed Bin Rashid Library)

한마디 : 도서관까지 세계 최대 크기라니

이슬람의 경전인 꾸란(Quran)을 펴고 있는 V자 모습의 형상을 띤 세계 최대 크기의 `모하마드 빈 라시드 도서관`이 곧 두바이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실제로 보면 매우 참 신기하게 생겼다. `승리(Victory)`의 V자 모양 같기도 한 게 참 저 안에서 공부하면 왠지 공부가 잘될 거 같다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6만6000㎡에 이르는 이 도서관은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 될 것이며 450만권 이상의 책을 소장하게 될 것이다. 각종 행사나 축제를 위한 공간 역시 들어설 예정이며 500인석 이상의 극장이 있는 지역사회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상반기 중 오픈 예정이다.

구겐하임 아부다비
사진설명구겐하임 아부다비
3. 구겐하임 아부다비

특징: 오일머니는 불가능한 게 없다

미술을 즐기는 사람 중에 `구겐하임(Guggenheim)`의 명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미국 뉴욕시에 있는 이 현대미술의 최전선이 두바이의 형님 도시 격인 옆 도시 아부다비(Abu Dahbi)에 분관을 낸다. 구겐하임 아부다비는1960년부터 제작된 글로벌 거장들의 다양한 미술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자체 브랜드를 키우는 것도 방법이지만 통째로 유명한 브랜드를 사버리는 전략도 좋은 방법이다. 바로 오일머니의 힘이다.

물로 둘러싸인 구겐하임 아부다비는 사디야트문화지구(Sadiyat Cultural District)와 아라비아만(Arabian Gulf)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350석 규모의 극장, 교육 워크숍 및 강의실, 현장 보존 실험실, 소매점, 카페 및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영업 중인 `루브르 아부다비 박물관(Louvre Abu Dhabi)`과 더불어 명실상부 아부다비를 대표하는 국제적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022년 완공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4. 클라임(CLYMB)

한마디 : 실내 클라이밍의 새로운 성지

2019년 하반기 아부다비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신상 건물로, 세계 최대 실내 스카이다이빙과 세계 최고 높이의 실내 클라이밍 시설을 갖췄다. (뭐 말만 하면 세계 최고 세계 최대다.) 장소는 아부다비의 야스아일랜드(Yas Island)에 있으며 실내 클라이밍 높이는 약 50m다. 50m가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실제로 실내 클라이밍을 한다고 생각하면 사실 어마어마하게 높은 것이다.

실내 스카이다이빙은 우리 돈으로 6만원 선이며, 실내 클라이밍은 우리 돈으로 3만원 선이다. 초보자와 숙련자가 즐길 수 있는 트랙이 따로 있기 때문에 실내 클라이밍을 처음 하는 생판 초보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게 해놓았다.

 

출처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0/01/1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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