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환경청, UAE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위한 새 정책 발표 2020-04-01

아부다비 환경청(EAD)이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 원료 사용 및 폐해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지역 내 첫 환경 종합 정책이다. 정책 목표는 지역사회 내 재활용 및 재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관행들을 장려해 오는 2021년까지 무분별한 일회용 플라스틱·비플라스틱 물질 사용을 없애는 것이다.

EAD가 발표한 새 정책의 핵심 중 하나는 2021년까지 아부다비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울러 이번 정책은 아부다비의 경제 및 지역사회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가단 21(Ghadan 21)`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려는 아부다비 정부의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정책은 에미레이트 네이처 WWF와 경제개발청 및 보르쥬를 포함한 12개의 정부기관의 지원으로 국제 표준에 근거해 개발됐으며, 향후 2년간(2020~2021) 정부와 민간 이해관계자들의 협력하에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아부다비에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6개의 주요 생산지 및 민간 부문에서도 참여했다.

정책 내용에는 비닐봉투 사용 금지 및 사용 가능한 대안이 있는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수수료를 도입하고, 무료 플라스틱 제품 배포를 금지하기 위한 일회용 비닐봉투 목표 소비량 달성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단계적 접근법으로 아부다비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가 포함돼 있다.

EAD는 아부다비의 환경, 사회 및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많은 양의 해양 폐기물을 배출하는 16개의 사용 빈도가 높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선정하고, 새로운 정책이 수행되는 동안 다양한 목표를 이행해 나갈 것이다. 수수료가 부과되는 품목에는 비닐봉투와 음료수 컵, 뚜껑, 플라스틱 수저, 빨대 등이 포함된다. 플라스틱병은 인센티브와 함께 지원되는 플라스틱병 반환 제도의 도입을 통해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EAD의 사무국장 샤이카 살렘 알 다헤리 박사는 "일회용 플라스틱 정책의 시행은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환경에 필수적인 생태계 보호를 목표로 더욱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변화를 위한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을 의미한다"며 "아부다비는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한 전 세계 127개국과 뜻을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연간 110억개의 비닐 봉투가 사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평균 1인당 307개의 비닐 봉투를 소비하는 것과 비교해 매년 한 사람 당 사용하는 비닐 봉투의 양이 1184개에 달한다.

 

출처 매일경제 (2020.4.1.)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0/04/337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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