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에듀케이션은 2015년 UAE 아부다비에서 8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 UAE와 미국·캐나다 등지 200개 이상 학교에서 6만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급성장 비결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교육에 도입해 뛰어난 학습효과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제프리 알폰소 알레프에듀케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전자신문과 서면인터뷰에서 AI를 공교육에 활용한 것이 성공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알폰소 CEO는 “AI를 이용해 공립학교의 기본 교육시스템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져 학생들이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술뿐 아니라 학교·교사와의 협업도 중요한 성공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학교 관계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트레이닝에 주력했다”고 부연했다.

알레프에듀케이션은 교사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학교 커뮤니티가 중요시하는 요소를 반영해 교육 콘텐츠를 발전시켰다. 학교가 학습 플랫폼을 구동할 수 있도록 회사 IT팀이 인프라 구축을 도왔다. 이제 열리기 시작한 국내 공교육 에듀테크 시장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알폰소 CEO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아랍에미리트에서 원격 수업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학생 AI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몰입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 교육부 커리큘럼에 맞춰진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온라인 학습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공교육에 AI를 접목해왔다. 알레프 서비스가 공교육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알폰소 CEO는 “6개의 핵심 과목(수학, 영어, 과학, 이슬람학, 아랍어 및 사회)을 아우르는 알레프에듀케이션 서비스는 교육부의 커리큘럼에 맞춰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알레프에듀케이션 AI는 학생별 맞춤 온라인 학습 권장 사항, 수업 반응에 대한 실시간 진단 분석, 학생이 필요한 부분을 돕기 위한 자동 챗봇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알폰소 CEO는 AI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가 급격하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든 학생은 개인마다 다른 재능, 학습 방식과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만, 전통적 교육 방식에서는 교사들이 모든 학생의 지식 차이를 파악하고 개인에게 맞춰 개입하기가 어려웠다”고 진단했다. 이어 “AI가 교사 의존도와 일방적인 교육 시스템 문제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며 “개인에게 맞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의 집중도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폰소 CEO는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는 한국 사업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항상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려 한다”고 답했다.

알레프에듀케이션은 포브스가 주최하는 AI교육 분야 최고상인 AI 브레이브(Brave)상을 수상한바 있다.

출처 전자신문 (2020.5.15.)

https://www.etnews.com/2020051500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