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항공사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면서 경영 상황이 악화하자 이를 최대한 보충하기 위해 보잉777-300ER 기종 여객기 10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내셔널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보잉777-300ER 여객기의 이코노미석 의자 305개를 제거하고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개조 작업으로 적재 공간이 비행기 1대당 132㎥ 더 확보돼 40∼50t이었던 화물 수송량이 17t 정도 더 늘어났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늘어나는 항공 화물 수요에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여객기 10대를 화물기로 개조했다"라며 "위생·방호 용품, 의약품, 식량 등 필수 품목을 전 세계로 나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화물기로 개조된 비행기로 필수품 외에 꽃, 냄새가 나지 않는 과일과 채소도 운송할 예정"이라며 비행기 10대에서 떼어낸 3050개 좌석은 위생적으로 보관했다가 여객기로 다시 쓸 때 설치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글로벌비즈 (2020.6.28.)
https://news.g-enews.com/view.php?ud=202006262248256129b8488d322b_1&ssk=g080800&md=20200627192759_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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