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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카타르 현지서 '한-카타르 에너지신산업 협력 세미나' 개최 2023-08-11

출처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68066

 

[베리타스알파=박소현 기자] 고려대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지난달 30일 에너지환경기후기술 인재양성센터와 함께 현장학습 프로그램인 '중동 가보자KU(가보자구)'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로 Green Desert로 변모 중인 UAE와 카타르로 6박8일간의 여정을 떠났다고 9일 밝혔다.

주요 방문지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에너지부(MOEI), 탄소중립도시(Masdar City), 현장 플랜트, 그리고 칼리파대학(UAE)과 카타르대학(카타르) 등이다. 이번 현장학습은 단순히 탐방에 그치지 않고 참여 교수진과 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세미나에 직접 참여하고 학-석 공동과제를 수행하며 중동지역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는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3일 카타르 현지에서는 고려대, 카타르대학,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이 공동 주관해 카타르대에서 '한-카타르 에너지신산업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양국의 전문 연구진과 산업계 주요 인사들, 각 대학의 참여 학생들 약 60여 명이 모인 카타르대학 Research Complex의 Main Auditorium에서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의 이준호 대사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주요 내용은 양국의 수소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 산업의 기술동향과 협력방안에 대한 것으로 양국은 한-카타르의 기술적 특장점을 살려 산학연 연계를 확장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한국 대표로는 고려대 홍승관 교수(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에너지환경대학원장), 이기봉 교수(화공생명공학과,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 총괄사업 부단장), 이헌 교수(신소재공학부, ZERC 대표), 황성호 연구교수(에너지환경기후기술 인재양성센터), 최지현 연구교수와 송인영 연구교수(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가 참여하고 주카타르 국내기업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한전선 등이 참여했다. 카타르 대표로는 카타르대 한동석 교수와 김동현 교수, QEERI(카타르환경에너지연구소), Kahramaa(에너지공기업), QatarEnergy(국영석유회사), Ashghal(SOC공공사업청) 등이 참여했다. 

수소에너지 분야는 이기봉 고려대 교수가 한국의 수소산업 현황/정책에 대해 소개했고 한동석 카타르대 교수가 카타르의 해수를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에 대해 안내했다. 태양에너지 분야는 황성호 고려대 교수가 한국의 태양광 PV산업과 기술동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Bruce Smith 삼성물산 프로젝트 매니저가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QEIC PV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이헌 고려대 교수는 신소재기술을 적용한 복사냉각 페인트의 냉각효과와 응용에 대해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양국의 대표들은 토론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산업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홍승관 교수는 중동국가들과의 공동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카타르가 R&D 협력을 통해 탄소를 줄여나가는 것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기봉 교수는 국내의 수소정책과 청정수소 공급의 기술적 중요성을 소개한 뒤 "향후 양국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학생들 역시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에너지신산업의 국내외 기술과 해외전문가/해외대학 학생들과의 교류의 시간이 큰 배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중동 가보자KU(가보자구)의 해외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기획한 최지현 연구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의 우수 인재들이 에너지신산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창의/융합/글로벌 전문 인재로 성장해 더 넓은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향후 고려대는 미래지구를 위한 전문 인재 양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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