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서울 무역협회 건물에서 압둘라 빈 토우크 알 마리 아랍에미레이트 경제부 장관(Abdulla Bin Touq Al Marri)과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은 양 부처가 1월에 체결한 중소벤처협력 MOU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중소벤처분야 신규 협력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처는 1월 회담 이후 양국 중소벤처기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두바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개소, ‘K-Business Day Middle East’ 공동개최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양 장관은 그간의 노력으로 두 부처의 협력 관계가 한 단계 진전됐으며, 중소벤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투자자, 클러스터와 클러스터, 기업과 대학 등 생태계적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면담을 통해 양측은 우리 기업의 현지 클러스터 입주, 국내 투자 관계자의 UAE 글로벌 투자포럼 ‘인베스토피아(Investopia)’ 참여 등 신규 협력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이영 장관은 "올해 컴업 참석을 위해 100여명의 UAE사절단이 방문한 것은 정상외교의 큰 성과로 정부 간 협력이 민간 생태계의 교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클러스터,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UAE의 중소벤처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마리 경제부 장관은 최초로 UAE 국가관이 조성되는 '컴업'에 100여명의 대규모 UAE 사절단과 방한했다. 그는 '아랍에미레이트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직접 기조연설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