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12월 13일에 창립 10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주한오만대사관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여러 매체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시 주한오만대사와 김진수 사무총장은 지난 10년간의 재단 활동 소개와 한-아랍간 교류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알하르시 대사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지난 10년간 양 지역간 교류 협력의 채널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한국과 아랍에서 상대에 대한 이미지가 서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어 가는 것을 느낀다면서,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아랍 지역에서의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를 언급하며 청년세대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진수 사무총장은 공연단 초청 및 파견, 학술포럼, 청년교류 프로그램 등 문화, 학술, 경제, 인적 교류에 걸친 한국-아랍소사이어티의 주요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또한 최근 아랍 국가들에서 한류의 인기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현지에서 생생하게 느낀 한류 열풍의 열기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2008년 창립된 이후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되짚어보고 미래의 포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한-아랍 양 지역간 소통의 채널로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