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목) 개막한 2014 아랍영화제가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6월 25일(수),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6월 26일(목) 폐막하였다. 서울과 부산에서 일주일간 진행된 2014 아랍영화제는 2013년 대비 서울과 부산의 상영관 모두 관객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주최측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무료 상영과 영화제 기간 연장을 결정한 것과 함께, 상영작의 국가별, 장르별 다양함에 관객들의 관심의 폭이 확대된 점, 서울의 "2시에 만나요 아랍", 부산의 "수잔 바아길 사진전" 등 동시에 진행한 특별프로그램이 아랍문화예술 전반과 아랍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 등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영화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2014 아랍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은 서울․부산 모두 개막작 “팩토리 걸”과 특별 상영작 “오마르”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여 대부분의 상영회차가 매진되었다. 특히 2013년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되었음에도 특별상영작으로 선정한 하니 아부-아사드 감독의 “오마르”는 두 번씩 관람하는 관객들도 있었으며 한국개봉 여부를 확인하는 관객들이 질문이 쏟아지는 등 가히 “오마르”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 “사랑은 바다에서 나를 기다리고”와 “내 안의 아버지”도 관객들의 각별한 관심 속에 상영되었는데, 좌석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은 반환표를 받기 위해 한 시간 이상이나 대기하는 등 아랍다큐멘터리의 높은 작품성에 관객들은 뜨겁게 호응했다. 특히 “사랑은 바다에서 나를 기다리고”는 아랍어 전공 관객들에게서 영어와 한국어 번역이 아랍어의 미묘한 차이와 뉘앙스를 잘 살린 텍스트로 주목 받으며 교재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작품의 DVD등을 구매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요청도 이어졌다.
2014 아랍영화제를 성황리에 마친 영화제 관계자들은 영화제를 찾아준 관객들과 특별프로그램 게스트로 참석하여 “아랍에 한발 다가가고자 하는” 2014 아랍영화제의 취지를 많은 관객들과 나눈 아랍문화예술 전문가 등 게스트들, 영화제에 관심을 가져준 언론 등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여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출처: 무비조이 (2014/7/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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