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중동시장 중대형차 돌풍… 사우디서 ‘기아車 68% ↑’ 2014-12-16
유가 급락으로 중동 자동차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현대·기아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 중동
주요 국가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중동 최대 자동차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7405대에 비해 68.7%나 증가한 6만3099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차량을 판매 중인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보다 30% 이상 판매실적이 증가한 브랜드는
기아차가 유일하다.


특히 기아차는 올 들어 중대형 고급 차 판매 비중을 30%로 크게 높이는 등 차량 포트폴리오를 고급 차 중심으로 변화시키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기록해 더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는 중동의 또 다른 주력 시장인 이스라엘에서도 1~11월 판매대수가 2만9482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1224대에 비해 38.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오만에서도 11월까지 지난해(1만282대)에 비해 24.9% 증가한 1만2834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역시 에쿠스(현지명 센테니얼)와 제네시스 등 고급 차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현대차는 올 들어 11월까지 이스라엘 자동차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7912대에 비해 10.7% 증가한
3만888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1~11월 쿠웨이트와 요르단에서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와 5.9% 증가한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에쿠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국가에서 연간 500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제네시스 역시 독일 고급 차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동 시장의 경우 전체 판매대수 대비 고급 차 판매 비중이 높아 수익성 차원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케팅과 브랜드 고급화를 통해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 (2014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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