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케이엠더블유,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중동시장 공략 2015-04-02
통신장비 및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업체 케이엠더블유가 중동지역에서 LED조명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아람코'(Aramco)에 LED조명 부문 협력사로 정식 등록이 됐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 본사를 둔 글로벌 대기업으로 석유 외에 건설과 토목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다. 아람코는 국내 정유회사인 에쓰오일 지분 63.4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케이엠더블유는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고속도로와 스포츠경기장, 대규모 빌딩 등을 수주할 경우, 여기에 쓰이는 LED조명을 공급하게 된다.

케이엠더블유는 방열과 표면처리, 금형, 주조 등 그동안 기지국장비에 쓰였던 기술을 활용, 신수종으로
LED조명을 추진해왔다. 2012년에는 LED조명 통합브랜드인 '기가테라'(GigaTera)를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케이엠더블유는 중동을 중심으로 LED조명 교체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아부다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아부다비와 두바이 등 UAE에서 고속도로에 쓰이는 LED조명 수주를 우선 추진 중이다. 이어 아람코와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내 다른 국가로 LED조명 공급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엠더블유는 "LED조명 사업이 지난해부터 통신장비와 함께 실적의 한 축을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중동을 비롯해 일본, 미국 등 해외로 수출을 적극 추진해 관련 사업에서 첫 흑자를 실현한다는 목표"라며 "현재 건설을 추진 중인 베트남 사업장에서 원가경쟁력을 강화한 LED조명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엠더블유는 베트남 하남성에 오는 2017년까지 1억달러(약 1180억원) 가량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우선 올해 중 자사주 처분(약 400억원)을 비롯해 산업리스(약 150억원),
은행차입(약 150억원) 등 총 700억원 규모로 베트남 투자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케이엠더블유,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중동시장 공략
케이엠더블유 LED조명 제품 / 사진제공=케이엠더블유

 


출처 : 머니투데이 (2015년 4월 1일)


첨부파일
관련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다음글
이전글 에이엘테크 ‘광섬유표지판’ 세계적 안전산업 중추 될 것
다음글 악취나던 젖줄, ‘알제리의 양재천’으로 탈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