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지난 10일 한화건설이 추진하는 비스마야 뉴 시티 프로젝트(Bismayah New-City Project, 이하 BNCP)의 GIS 변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BNCP는 바그다드에서 약 10㎞ 떨어진 비스마야에 여의도 면적 6배 크기인 1천830㏊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한화그룹이 추진하고 있다.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National Investment Committee)가 발주했으며, 총 사업비 100억 달러
(약 11조 원)가 투입돼 오는 2019년 완성되는 초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10만 가구, 60만 명이 거주할 신도시
조성 사업이다.
LS산전은 BNCP의 전력 인프라를 책임지게 될 GIS 변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수주한 것이다. 계약 기간은
48개월이다.
비스마야 지역 전력 공급을 담당할 132㎸ 변전소 2곳, 132㎸ 중계 변전소 6곳, 33㎸ 배전 변전소 24곳 등
GIS 변전소 솔루션을 일괄 제공하게 된다.
132㎸급과 33㎸급 GIS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초고압 전력을 가정·사업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낮은 전압으로 전환시킨 뒤 분배해주는 역할을 한다.
LS산전은 그동안 지멘스, ABB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해온 이라크 시장에 진출, 지난 2011년 첫 사업을 수주한 이후 변전소·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전력 인프라 사업 대부분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라크에서의 누적 수주액이 5억 달러를 넘었다.
LS산전은 BNCP 이후 중동 전역에 걸쳐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철 LS산전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이 추진하는 뉴 시티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으로서 자부심을
느낄만한 사업인데 이런 프로젝트에 LS산전의 전력 인프라 솔루션까지 더해져 영광이며 한국 기업의 중동시장 공략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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