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단독]LG전자 ‘중동 큰 시장’ 잡는다...B2B사업 ‘强 드라이브’ 2015-06-25
LG전자가 두바이에 대규모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하며 중동 지역 B2B(기업대기업) 사업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LG전자가 중동 지역에 B2B 사업 전용 전시장과 영업 공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은 2020년 두바이 엑스포,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집트 제2 수에즈운하 건설 등 막대한 관광ㆍ사회
인프라 자금이 투입되는 호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 이른바 ‘기회의 땅’으로 통한다.


LG전자는 센터를 통해 관련 물량 수주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시스템 에어컨 등 냉난방 공조기에 집중된 현지 B2B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디지털 사이니지, 버티컬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는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디어 시티에 위치한 샤다 타워(Shatha Tower)에 연면적 278㎡(약 84평) 규모의 ‘LG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LG Business Innovation Center)’를 열었다.
 

LG전자가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디어 시티에
위치한 샤다 타워(Shatha Tower)에 문을 연 ‘LG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LG Business Innovation Center)’의 전경. [사진제공=LG전자]

 


두바이 LG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는 LG전자가 중동 지역에 처음으로 설치한 B2B 사업 전용 전시장이자 영업 공간이다. LG전자가 세계 곳곳에 보유한 비슷한 시설(전시장 등)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이곳에 디지털 사이니지와 버티컬 DID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진배치, 그동안 시스템 에어컨 등 냉난방 공조기에 집중됐던 현지 B2B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향후 2020년 두바이 엑스포,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 초대형 국제행사가 줄줄이 열릴
예정인데, 관련 인프라 구축에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대거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월드컵 경기장과 관광명소 일대에 설치되는 광고ㆍ정보제공용 디지털 사이니지에서부터 대중교통 정보시스템, 병원과 학교 등 공공시설에 최적화된 버티컬 DID, 호텔용 TV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거래선 관계자들이 자사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센터에 관련 전문가도 대거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부터는 매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워크샵도
개최할 예정이다.


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 지역대표(전무)는 “고객들이 LG전자의 B2B 솔루션을 완벽하게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센터를 열었다”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 영역을 관통하는 제품군으로 최적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LG전자가 이를 통해 B2B 사업의 수익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에는 LG디스플레이 등 관련 계열사도 함께 진출한 상태로, 영업과 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LG전자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지난 2013년 전체 매출의 7%가량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 8%,
올 1분기 9%로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5년 6월 24일)

첨부파일
관련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다음글
이전글 신한은행, 중동 시장 진출..UAE 두바이지점 설립 인가 획득
다음글 다음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