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요르단 수출 연구용 원전 시운전 성공 2015-07-06

대우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요르단에 건설 중인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최초
전원가압에 성공했다.

 
최초 전원가압 공정은 원자로의 본격적인 시운전 착수를 의미한다. 전원가압 행사에는 발주처인 요르단원자력
위원회의 칼레드 토우칸 위원장을 비롯해 요르단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토우칸 위원장이 직접 원자로에
전원을 넣었다.

 
연구용 원자로는 우라늄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용 원자로와 다르게
핵분열 시 생성되는 중성자를 활용해 여러 가지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신물질 개발, 의료·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핵연료 안전성 시험 등에 쓰인다.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는 5㎿급으로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
대학교 내에 지어지고 있다. 2009년 12월 대우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우리나라가
1959년 원자력 연구개발을 시작한 지 50년 만에 원자력 시스템을 일괄 수출한 첫 사례였다.


대우건설은 설계·구매·시공·시운전분야를 일괄 수행하는 ‘EPC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EPC는 설계·조달·시공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단어로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 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부터 부품·소재 조달,
공사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형태의 사업을 의미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일 “향후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사업 수주와 가동원전 설계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원자력 EPC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2015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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