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포스코건설] 사우디 국부펀드 1조2400억 유치-중동진출 청신호 2015-07-21

포스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합작,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저가 공세,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글로벌 선진사들의 협공 등에 대응한다. 기존 주력시장인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중동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일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Public Investment Fund)와 포스코건설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해 약 12400억 원을 유치했다. 이 때문에 포스코건설의 중동건설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급변하고 있는 에너지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PIF를 중심으로 사회간접자본 투자, 자동차 산업 등 산업 인프라 및 제조업 육성 계획을 세웠고, 국부펀드인 PIF의 사업 파트너로 한국경제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경험과 경쟁력을 갖고 있는 포스코를 선택한 것이다.

 

2008년 설립된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제조업 및 산업 인프라 분야에 투자하며, 자산 규모는 3000억 달러( 330조 원)에 달한다. PIF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포스코건설 역시 자본금 확충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투명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부채비율을 감소시켜 왔는데, 이번 PIF투자유치에 따른 유상증자 효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PIF가 선임한 2명의 이사가 포스코건설 경영에 참여해 비상장사로선 드물게 국제표준에 맞는 경영의 투명성과 운영시스템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양측은 합작사(Joint Venture)를 설립, PIF 등 사우디 정부가 발주
하는 철도, 호텔, 건축 등 사우디 주요 건설산업에 공동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출처: 문화일보 (2015/7/20 일자)

첨부파일
관련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다음글
이전글 매드포갈릭, 중동 첫 진출 등 해외시장 확장 가속
다음글 다음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