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GS, 아부다비産 원유 첫 도입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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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육상광구에서 생산된 원유를 이달말 국내로 직도입한다.


국내 정유회사들은 산유국 현지 국영회사와 계약을 맺거나 싱가포르 트레이딩시장에서 현물(스팟)로 원유를
구입해 국내로 들여오고 있지만 GS칼텍스처럼 산유국 광구에 지분을 투자한 뒤 원유 물량을 대규모로 들여오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의 자회사인 GS칼텍스는 UAE 아부다비 육상광구에서 생산된 머반유(Murban Crude) 150만배럴을 이달말 국내로 첫 도입할 예정이다. GS칼텍스가 첫 도입하는 머반유는 국내 정유사들이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 보다 유황 함유량이 적어서 정제가 쉽고 공해 배출량도 적은 유종으로 알려져 있다.


GS에너지는 앞서 지난 5월 7400억원을 투자해 UAE 최대 생산광구인 아부다비 육상석유운영회사(ADCO)
생산유전 지분 3%를 취득한 바 있다. GS에너지의 이번 투자는 한국 기업의 역대 해외 유전투자 가운데 가장
많은 매장량을 확보한 투자이며 향후 40년동안 보유 지분만큼 원유 채굴 및 판매 권리도 확보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GS칼텍스가 국내로 들여오는 원유는 전국 주유소로 공급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국제
유가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직접 해외광구에서 원유를 생산해 들여옴으로써 경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했다. GS에너지가 조광권을 인수한 아부다비 광구는 UAE 최대 생산광구 중 하나로 현재 하루 16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GS칼텍스는 국제유가가 급락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시장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0월 알래스카산 원유 80만배럴을 도입했고 올해 3월에는 멕시코석유공사(페맥스)로부터 원유 100만배럴을 국내로 도입했다. 특히 멕시코산 원유가 국내로 도입된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24년만에 처음이다. GS칼텍스는 올해 6월에는 아프리카 콩고산 원유 92만배럴을 도입한데 이어 올해
7월말에는 지분투자를 한 아부다비 광구로부터 머반유를 직도입하게 됐다.


출처 : MK뉴스 (2015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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