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중국·베트남 찍고 두바이로… 식음료 프랜차이즈 “亞·중동 입맛 잡는다” 2015-07-23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데다 확장이 제한적인 만큼 해외, 특히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권 시장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최근 호치민시에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1호점 오픈은 지난해 6월 베트남 투자개발그룹 VID의 자회사인 엠씨알씨(MCRC)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지 1년여 만으로, 할리스커피는 앞으로 5년 이내에 베트남에 40여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철 할리스커피 대표는 “엠씨알씨사와의 계약 후 지난 1년간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분석을 통해 안정적
으로 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며 “한류커피 문화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전역에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2년 미국 본사를 인수한 스무디킹도 미국과 한국, 싱가포르에 이어 중동 진출도 넘보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아랍에리미트(UAE) 대표 유통업체인 알 구라이르 리테일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르면 올해 안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두바이에 1호점을 열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오만 등 중동 6개국에 45개 이상의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멕시코 시장 진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에서 44개 매장을 운영 중인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는 현지 기업과 베이징, 텐진, 허베이성 사업에 대한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체결하면서 중국 공략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로써 망고식스는 15개성 4개 직할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으며, 특히 상주 인주가 2000만명이 넘는 수도 베이징에 진출하게 돼 해외 공략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_매장외관_1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설빙 1호점 오픈 행사에서 현지 고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제공=설빙


한국식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고 있는 설빙도 앞서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이후 최근 중국 쓰촨성·산시성·충칭·광둥성 진출을 확정지었다.


설빙 관계자는 “상하이 1호점의 주말 방문객이 3000여명에 이르는 등 큰 인기를 모으면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중국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세대 외식 프랜차이즈업체인 놀부는 지난 17일 일본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에 대표 브랜드인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 ‘놀부 셰프스 초이스’를 오픈했다.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으로 직영 형태로 운영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의 역할을 하게 된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2015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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