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지역동향

알제리 국내정세대외관계 주간동향 (2018.12.10-12.27) 2018-12-27

1. 국내정세

 

 . 2019년 대선 동향 : 대선 연기설헌법 개정설 등 난무

 

  ㅇ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5선 출마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해 짐에 따라주요 정치 세력들이 대선 연기헌법 개정비밀 후계자 지명 등의 각종 대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으나아직까지 대통령실이나 대통령 지지 정당들이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주요 언론들은 대통령지지 정당들이 12.19() Zeralda 대통령궁에서 대선 관련 각종 시나리오에 대해 논의하였으나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였으며연립집권당 RND 대변인은 동 회의 개최 사실 자체를 부인

 

  ㅇ 야당인 MSP의 마크리 대표가 제안한 대선 연기와 관련국영 일간지 <El Moudjahid> 12.13(사설을 통해 예정대로 내년 4월 대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하면서 대선 연기설을 일축하였으나일부 언론은 집권세력을 중심으로 대선 연기 가능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함. 

 

  ㅇ 아울러민영 일간지 <Liberte>는 집권세력이 실질적으로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대통령의 5선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대통령의 권한을 부통령직 신설과 총리 권한 확대를 통해 분배하는 내용으로 헌법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함.

 

     이외 대통령이 직을 유지하되 정치 세력 간 합의하여 지명된 비밀 후계자가 실질적으로 대통령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실효성은 낮다고 평가

  

  ㅇ 일부 언론은 명예를 회복한 벨카뎀(Abdelaziz Belkhadem)  FLN 당 대표(前 총리)가 이슬람 보수주의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부샤렙 FLN 지도위원회 조정자(당 대표)와의 면담 전에도 전국에서 FLN 지역 지도자와 만나는 등 대선 준비 행보를 보여 온 만큼, FLN이 벨카뎀을 우야히아 총리에 대한 대안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분석함. 

 

   그러나과거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4선 시에도 FLN이 대선 캠페인을 위하여 벨카뎀을 정치에 복귀시켰지만대선 후 곧 요직에서 해임한 전례가 있었다고 지적

 

  ㅇ 한편부샤렙(Mouad Bouchareb) 하원의장이 FLN 당 대표 역할까지 수임하게 되자동인의 대통령 후계자 지명 및 대선 출마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였으나현재로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됨.

 

 하멜 前 경찰청장대통령실 내 영향력 지속 행사

 

   <El Watan>紙는 12.27(금년 6월 해임된 하멜(Abdelghani Hamel) 前 경찰청장이 대통령실을 통하여 엘하비리(Mustapha El Habiri) 경찰청장이 내린 지시를 취소하게 하는 등 대통령실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함. 

 

   엘하비리 경찰청장은 12.20() <아랍 경찰의 날계기 지난 10년간 진급하지 못한 경찰 5,000명을 승진시키라고 지시하였지만대통령실에 근무 중인 하멜 측근들이 지역 안전당국에 이를 취소하라고 지시

 

 우야히아 총리금년도 정부 성과 보고 연기

 

  ㅇ 총리실은 12.12(성명을 통하여 12.16(총리가 하원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금년 정부 성과 보고가 한국 이낙연 국무총리 방문(12.16.-18.) 등 총리의 바쁜 일정으로 인하여 연기되었다면서대통령이 정부 성과 보고 취소를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거짓이라고 발표함.

 

   일부 언론(El Watan) 2016년 헌법 개정은 매년 총리가 하원에서 연례 정부 성과를 보고할 것을 명시한다면서보고 취소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

 

 . TAJ와 노동당 선거 결과

 

  ㅇ 굴(Amar Ghoul) 대통령 지지 정당 TAJ 대표는 12.15(알제에서 개최된 당 전국회의에서 TAJ 당 대표로 재선출되었으며하눈(Louisa Hanoune) 노동당(PT) 대표 또한 12.23(7회 전당회의에서 당 대표로 재선출됨.

 

 베자이아 시민들정부가 Cevital 기업 활동을 방해하였다면서 시위 진행

 

  ㅇ 베자이아(Bejaia)市 시민 수천 명은 12.11(정부가 Cevital이 알제리 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행진 시위를 진행함.  

 

    알제리 매출 1위의 민영 복합기업인 Cevital 2017.3월부터 베자이아 지방종자분쇄 공장 설립에 필요한 기기 수입을 시도하였으나베자이아 항만공사는 통관 거부하고 있는 상태주재국 주요 민영 언론(El Watan, Liberte)들은 몇 달간 1면에 동 통관 불허 조치로 10만 명 이상의 실업자가 취직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광고 게재.

 

   시위자들은 정부가 Cevital의 사업을 방해할 때마다 하르가를 선택한 청년들이 사망하여 돌아온다면서총리와 대통령이 알제리가 처한 사회·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즉각 Cevital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

 

   일부 언론(Liberte)은 시위자들이 시민의 의무를 다하여 정부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였다고 평가

 

2. 대테러 활동

 

 「제12 CAERT 연락관 회의」개최(12.18.-19.)

 

  ㅇ 「제12 CAERT* 연락관 회의(Reunion des Points focaux du CAERT)」가 12.18()-19(알제에서Gbevlo Lartey CAERT 대표, Chergui AU 평화·안보 고등판무관주알제리 스페인대사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아프리카의 테러리즘 퇴치 노력과 인권 보호 간 균형 유지를 주제로 하여 비공개로 진행됨.

 

    * CAERT(AU 산하 테러연구조사센터)는 매년 12월 알제에서 연락관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스페인은 동 회의에 201720만 달러, 2018 15만 달러를 지원

 

   - Chergui 평화·안보 고등판무관은 개회사에서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테러리즘 퇴치 성과가 있었지만 리비아의 안보 상황이 악화되고 사헬 지역 국가들로 테러리스트들이 귀환하는 등 아직도 많은 도전과제가 남았다고 언급

 

 . CAERT, 상하이 협력 기구 산하 지역 대테러 기구(SCO RATS) MOU 체결(12.11.)

 

   CAERT 12.11(알제에서 상하이 협력 기구 산하 지역 대테러 기구(SCO RATS, Structure regionale antiterroriste de lOrganisation de cooperation de Shanghai)와 대테러 경험 및 좋은 관례 공유를 위한 MOU를 체결함.

 

   - CAERT는 동 MOU 체결을 위하여 2016년부터 SCO RATS와 협의 진행

 

 알제리군의 대테러 활동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12.9(아인데플라(Ain Defla)州에서 테러리스트 사격진지 2사제폭탄 1개를 발견하여 제거함.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테베사(Tebessa)州에서 12.10(), 12.12(), 12.13(각각 테러리스트 지원단체 소속원 3, 2, 6명을 검거함.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12.17(조사와 수색 과정을 거쳐 Bordj Badji Mokhtar州에서 FMPK형 기관총 1, 55mm 유도탄 10, 82mm 박격포탄 6탄 등이 보관되어 있던 무기창고를 발견함.

 

  ㅇ 알제리군 분견대 연합은 12.18(테베사州와 마스카라(Mascara)州에서 사제폭탄 제조소 2곳을 발견하여 보관되어 있던 폭탄 재료를 압수함.

 

   2016년 테러리스트 조직에 가담하였던 테러리스트 1(Ali MHALI, 예명 <Ahmed>) 12.19(타만라셋(Tamanrasset)州에서 알제리군에게 투항함동 테러리스트는 투항 당시 AK 소총 1정과 탄창 2개를 소지하고 있었음.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12.20(조사와 수색 과정을 거쳐 틴두프(Tindouf)州에서 자동 소총 1볼트액션 소총1정 및 탄창 1개가 보관되어 있던 무기창고를 발견함.

 

   2016년 테러리스트 조직에 가담하였던 테러리스트 1(Tabra Boubakr, 예명 <Zi>) 12.23(타만라셋州에서 알제리군에게 투항함동 테러리스트는 투항 당시 AK소총 1정과 탄창 5개를 소지하고 있었음.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12.24(타만라셋州에서 조사와 수색 과정에서 AK소총 3정과 탄창 5개를 압수함.

 

 분쟁지역 지하디스트의 알제리 불법 이주 시도 급증

 

  ㅇ 민영 일간지 <El Watan> 12.23(안보 당국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하여 최근 분쟁을 겪고 있는 국가들(시리아 등)로부터 알제리로 불법 이주를 시도하는 지하디스트들이 급증하였다고 보도함.

 

   동 관계자는 최근 안보 당국이 위조된 신분증으로 알제리 입국을 시도하던 알카에다와 IS 소속 테러리스트들100명 이상을 검거하였으며테러리스트 단체들이 알제리를 은신처로 삼고적당한 시점에 알제리를 새로운 전투의 장으로 삼으려고 하는 정황이 포착되어 접경지대 보안을 강화하였다고 설명  

 

   또한 동 관계자는 최근 몇 달간 사막 지역에서 압수된 고성능 무기의 수가 급증하였으며안보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부언

 

3. 대외관계

 

 베두이 내무부 장관이주민 권리보호 정부 간 회의 참석(12.10.-11.)

 

  ㅇ 베두이(Noureddine Bedoui) 내무부 장관은 12.10()-11(모로코 Marrakech에서 개최된 이주민 권리보호 정부 간 회의에 참석하였으며 동 계기 네덜란드니제르지부티모리타니 내무부 장관들과 면담 가짐.

 

   동 회의에서 알제리를 포함한 164개 유엔 회원국은 체류조건과 관계없이 이주민 권리를 보호하는 이주 글로벌 콤팩트(Global Compact for Migration)을 컨센서스로 채택

 

  ㅇ 베두이 장관은 알제리로 이동하는 불법 이주민들이 공공질서와 안전에 악영향을 끼쳤으며알제리는 이주민 출신국들과 협력하여 불법 이민을 제한할 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함.

 

   또한 알제리는 이주민 출신국들과 협력하여 이들을 관리하고 좋은 환경에서(de bonnes conditions)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

 

   아울러 알제리는 과거 이주민들의 출신국이자 통과국으로 알려져 있었지만최근에는 많은 이주민들의 도착국이 되어 알제리로 이동하는 이주민 수가 급격히 증가한바 이주민 문제는 알제리의 당면 과제가 되었다고 부언

 

  ㅇ 동 장관은 상기 글로벌 컴팩트가 이주민 문제에 있어 전면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접근을 강조하고이주민 정책 설정에 있어 각국의 자주권을 보장하며이민 문제 대응에 대한 책임을 분배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각국이 자발적이고 점진적으로 이행해 나갈 합의문이라고 언급함.

 

   한편 동 컴팩트가 불법 이민과 합법적 이민을 구분하지 않아 불법 이민에 대처하는데 있어 적절하지 않으며전쟁정치적 위기 상황기근과 가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

 

 메사헬 외교부 장관유엔 안보리 개혁에 대한 AU 장관급 회의 참석(12.15.)

 

  ㅇ 메사헬(Abdelkader Messahel) 외교부 장관은 12.15(시에라리온 Freetown에서 개최된 유엔 안보리 개혁을 위한 「AU 10개 회원국 국가원수 및 정부수반 위원회(Comite des Dix Chefs dEtat et de Gouvernement de lUA)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여 아래 요지로 발언함.

 

   아프리카 국가들은 역사적으로 유엔 기관들에서 소외당해 온바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러한 부당한 처사를 바로잡고 시르트 선언*과 에줄위니 합의**에 따라 국제무대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함.알제리는 이를 위하여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임

 

   시르트 선언(Declaration de Syrte, 1999 ): AU 창설을 촉구하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2개 국가비상임이사국 중 5개 국가가 아프리카 대륙 국가여야 한다고 주장.

  ** 에줄위니 합의(Consensus d’Ezulwini, 2005) :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2개 국가비상임이사국 중 5개 국가가 아프리카 대륙 국가여야 한다고 주장.

 

 요르단 Safadi 외교부 장관알제리 방문(12.22.-23.)

 

  ㅇ 요르단 Safadi 외교부 장관은 12.22()-23(알제리를 방문하여 알제리 메사헬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우야히아 총리를 예방함양국 장관은 공통 관심사인 아랍 마그레브사헬 및 중동 지역 문제에 대하여 협의하고 양국 간 경제 및 통상 분야 협력을 강화할 의지를 표함.

 

  ㅇ 메사헬 외교부 장관은 12.23()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하여 의견 일치를 보았으며팔레스타인 형제들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양국 간 협력 및 아랍 연맹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아울러 동 장관은 Safadi 장관과 아랍 연맹 개혁에 대하여 협의하였다고 부언하면서아랍 국가들이 당면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대규모 아랍 연맹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 

 

   Safadi 외교부 장관은 양국이 경제통상문화교육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면서이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할 실무급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함.

 

   아울러 메사헬 장관과의 면담이 테러리즘 퇴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되었다면서 알제리가 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세계에서 가장 안정된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고 평가하고요르단 또한 테러리즘 퇴치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

 

   또한 형제 국가인 시리아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해법을 도출하기 위하여 협력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강조

 

 지투니 보훈부 장관프랑스와의 과거사 관련 협상 진행 현황 발표

 

  ㅇ 지투니(Tayeb Zitouni) 보훈부 장관은 12.15(엘타르프(El Tarf)州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휴식센터 증축 현장을 방문독립전쟁에서 희생된 독립운동가들의 유골 및 알제리 관련 프랑스 기록 반환과 프랑스군의 알제리 남부 핵실험에 대한 보상 관련 협상이 공동실무위원회를 통하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함.

 

   동 장관은 사안들이 복잡하여 협상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지만알제리인들을 위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

 

 메사헬 외교부 장관트리폴리 테러 규탄(12.25.)

 

  ㅇ 알제리 메사헬 외교부 장관은 12.25(리비아 통합정부 Siala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같은 날 리비아 외교부 청사를 대상으로 한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하고리비아 국민과 통합정부와의 연대 의식을 표함.

 

 알제리 외교부나이지리아 Sulima Kalama에서 발생한 테러 규탄(12.25.)

 

  ㅇ 알제리 외교부는 12.25(공식 성명을 통하여 12.24(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을 Sulima Kalama에서 발생한 테러를 규탄하는 한편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나이지리아 국민과 정부와의 연대 의식을 표함.







주알제리대한민국대사관에서 작성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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