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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제소식 (2019.03.14) 2019-03-15

금주의 이집트 경제뉴스(2019.03.14.)

주이집트대사관

 

 미 달러화의 이집트 파운드화대비 환율 하락 지속

 

미 달러화의 이집트 파운드화 대비 환율이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이집트 중앙은행(CBE) 고시된 것을 보면 3.13.(미 달러와의 환율은 17.35(살때)를 기록했는데이집트 언론들은 국채 등 이집트 금융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지속 유입되어 파운드화의 수요가 증가한 것을 주된 이유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미 달러화의 환율이 내려갔을 때 주요 경제기관들은 파운드화의 가치가 상승했다기보다 달러화 가치의 하락 때문이며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미 달러화 환율 인상을 예측하였습니다그런데 달러화뿐만 아니라 유로화엔화위안화 등도 파운드화 대비 환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더욱이 지난 2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가 금리를 1% 인하하였음에도 외환이 빠져나가지 않고 유입이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목됩니다.

 

 물가는 다시 상승세

 

지난해까지 안정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물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중앙은행이 발표한 2 소비자물가지수 14.3%를 기록해 지난 2018.12 11.9%까지 지속 하락하던 추세에서 2019.1 12.7%로 반전된 이후 지속 상승하는 추세입니다물가 상승의 주된 이유는 식료품 가격이 15.4% 인상된 데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는 3월말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가 재차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지난주 발표된 PMI 지수를 보면 이집트의 산업생산은 여전히 침체상황을 지속하고 있어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이자율 인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Capital Economics 연구소는 이집트 정부가 하반기 유류 및 전기 보조금 추가 축소를 실시해야 하므로 상반기중 미리 금리를 인하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부채 축소 노력

 

개도국의 정부부채 누적의 위험성을 지속 강조해온 Financial Times가 재차 GDP 대비 정부부채가 높은 개도국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성 기고문을 게재했습니다이 기고문에 예시된 표에서 이집트는 2013년에는 위험성이 높은 15개 국가에 포함되었으나 2017년 위험 국가군에서 제외되었습니다.(기고문의 제목은 “Emerging markets face a new debt crisis; Chinese lending is not the only cause”입니다링크는 구독해야만 볼 수 있으나제목을 검색하면 구독 필요 없이 열람이 가능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이집트 정부는 2022년까지 GDP 대비 정부부채를 80%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고지난 2018.6월까지 정부부채는 97%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집트 재무부는 지난 2월 이집트 국채에 대한 높은 구매열기를 활용하여 지금까지 단기자금에 의존하던 것에서 탈피하여 10년 및 30년 등 장기 국채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가스 경제의 수혜자이집트

 

이 뉴스레터를 자세히 보고 있는 구독자들은 이집트 가스에 대한 내용이 상대적으로 자주 다루어진다는 것을 알아 채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주 New York Times는 이집트의 방대한 가스매장량과 본격적인 가스 수출 개시로 이집트의 경제 뿐 아니라 심지어 국내 및 국제정치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가스 수출 확대는 경상수지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여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고이집트가 추진하는 동지중해 가스포럼(시장)을 통해 에너지 허브가 되려는 목표에 더욱 다가설 수 있게 하며나아가 현 알시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집트 정부에게는 효자와 같은 자원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수소경제로 가는 징검다리로서 가스경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이 보도에는 아직 이집트 가스개발 이전의 통계를 사용하여 이집트 관련 내용은 없습니다만조만간 우리나라의 관심권 아래 들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Payment 전자지불시스템 도입을 위한 법적 기반

 

이집트 의회가 3.11. e-Payment Act를 통과시킴에 따라 이집트 정부가 지불시스템 선진화 및 지하경제 축소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기 시작했습니다금번 법은 기본적인 내용만 담고 있고 아직 시행령이 마련되지 않아 구체 내용은 앞으로 발표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우리 기업들도 앞으로 진전되는 내용을 잘 알고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PWC 보고서 에 따르면 이집트의 지하경제는 GDP 40% 수준이며전체 중소기업의 85%가 해당되고, 40%의 현금거래가 미신고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집트 정부는 지하경제의 양성화를 위해 전자 현금영수증(e-receipt) 발급 제도 구축을 비롯한 조세행정 전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우리 정부도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끝.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에서 작성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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