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이집트 경제뉴스(2019.03.21.)

주이집트대사관

◆ 수출장려금 제도 개편 동향

이집트 정부가 오래 검토해 온 수출장려금 제도 개정 방향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선 그동안 지급하지 못해 누적된 12.7억불은 다음 4가지 방법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   현금 지급

2.   수출업체에 부과된 관세 또는 각종 세금 차감

3.  수출업체가 장비 및 기계 구입을 할 수 있도록 대출을 제공하고 정부가 이자를 대납

4.   업체의 생산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산업용 부지 할당   

각 업체가 받지 못한 수출장려금의 40%는 현금지원, 30%는 세금 차감, 30%는 기술적 지원의 형태로 지원됩니다.또한 이집트 정부는  차기 회계연도(2019/2020) 예산에서 수출장려금 예산을 기존 23억불에서 34억불로 약 50% 증액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새롭게 개편될 수출장려금 지급 방식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상기 4가지 방식에 더해 아프리카로의 수출시 물류비용 보조, 전시회 참가비용 보조 등이 더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수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률에 따라 장려금 지급을 연동시키는 방식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분야별 수출위원회(Export Council)을 통해 상기 개편안에 대한 업체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으므로, 우리 업체들은 해당 수출위원회에 가입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출위원회에 대한 정보는 대사관 경제과(임주성 참사관, +20 2 3761 1234~7(ext. 13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이집트 파운드화 대비 미달러화 가치 하락세 지속

이집트 파운드화 대비 미달러화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중앙은행(CBE)이3.20.(수) 발표한 미달러화의 가격은 매입 17.24 EGP, 매도 17.34 EGP로  2017.3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달러화 가격은2019년 들어 0.62EGP 하락했는데, 이집트 은행권은 이러한 현상이 △재외국민 송금액 및 △외국인 투자의 증가와 △국채발행, △IMF 구제금융 제5차 지급분(20억불) 등 금년 들어 외환유입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집트 차기 회계연도 경제지표 개선 전망

이집트가 2019/2020 회계연도 예산적자 목표를 GDP의 7.2%로 설정하고, 경제성장률이 6.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18/2019 회계연도에서 목표로 한 예산적자는 8.5-8.7%, 경제성장률은 5.8%였습니다. Maait 재무장관은 지난해 △미국발 금리인상, △글로벌 유가 상승 등의 도전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개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달러환율과 금리의 하락을 그 예로 들었습니다.

 이집트의 물가상승률이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28.(목) 개최될 통화위원회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지 주목됩니다. Capital Economics 는 금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2%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이집트, 신흥국 중 경제 위험도 4위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휴지기에 접어들고 미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2.25~2.50%인 기준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신흥시장들이 한 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블룸버그는 미 연준의 움직임에 따른 신흥국 중 경제 위험도가 가장 높은 국가들을 도표로 소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20개 신흥시장 중 아르헨티나, 터키, 남아공, 이집트, 콜롬비아 순으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하였으며, 한국도 15번째 위험도가 높은 국가로 지목했습니다.

◆ 이집트 전자상거래 관련 입법 마련 중

 Maait 재무장관은 재무부가 E-commerce 관련 세법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aait 장관은 Google 등 전자상거래와 관련있는 기업들을 만나 금년 중 입법을 완료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하여  OECD의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한편, Amr El Mounir 전 이집트 재무차관은 디지털 경제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경제에 적용되는 세금과 관련해서 정부가 비 거주민에 세금을 부과할 지의 여부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 했습니다.  

이집트내 E-commerce 전망에 대한 의견은 다양합니다.

Alia el-Mahdy 카이로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높은 젊은층 인구 비율,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IT 분야 성장을 위한 정부의 활발한 지원, 미개척 분야라는 점 등을 고려할때 E-commerce 시장에서의 이집트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Sherif el Rakabawy 이집트 온라인 쇼핑업체 Yaoota 대표는 이집트는 인터넷 주문시 현금으로 결제하는 고객이 전체의 72%라는 점을 꼬집으면서 현금기반 경제가 E-commerce 의 도전과제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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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2018년 이집트 관광실적 호조 :  세계여행관광위원회(WTTC)는 작년 한해 해외 관광객이 이집트에서 2,181억 EGP(약 126억불)를 소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집트 전체 수출규모의 27.3%를 넘는 액수로, 2018년 GDP에서 관광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11.9%에 달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독일(13%), 러시아(12%), 영국(7%), 사우디아라비아(6%), 이탈리아(3%) 순으로 가장 많이 이집트를 찾았습니다.

O 카이로는 세계에서 가장 생활물가가 저렴한 도시 중 하나 :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19년 전세계 생활물가 조사’ 결과 이집트 카이로의 물가가 133개국 중 125위를 차지했습니다. 카이로의 뒤를 이어 파키스탄의 카라치, 인도의 뉴델리와 첸나이, 방갈로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시리아 다마스커스 등이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낮은 도시로 알려졌습니다.

O Careem, 삼륜차 서비스 실시 :  승차공유서비스 회사 Careem이 카이로와 기자 내 Haram, Hadayek El Kobba, Faisal 등 10개 서민 지역에서 삼륜차(Tuk tuk) 서비스를 시운전 형태로 실시합니다. 5 EGP의 특가로 출범한 동 서비스는 지역 내에서만 운행 가능합니다. 그러나 카이로 교통국 관계자는 삼륜차 관련 법령이 아직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면서, 법적 근거가 없는 Tuk tuk 서비스의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바 있습니다.

O 이집트 정부, 보잉 737 맥스 8 기종 도입금지 조치 : 157명의 사망자를 낸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세계 각국 정부들이 속속 동 기종의 운항 중단 명령을 내리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도 해당 기종의 이집트 내 운항을 무기한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민간항공부는 현재 이집트 항공(Egypt Air)이 해당 기종을 한 대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끝.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에서 작성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