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
가. 알제리은행, 비전통적 통화정책 공급액 중 약 50%가 경제에 투입되었다고 발표
ㅇ 알제리은행은 4.1(월) 2017.11월- 2019.1월 말까지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따른 6조 5,560억 디나르 중 3조1,144억 디나르가 시장에 투입되었다고 발표함.
- 이 중 9,451억 디나르는 국고 계좌에 예치
- 아울러, Sonelgaz, Sonatrach 등 공기업 부채를 상환하는데 1조 8,130억 디나르, 사회보장금고(CNAS) 재대출에 5,000억 디나르 공급
나. 신용평가사 무디스, 알제리 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재정·경제 상황 악화 전망
ㅇ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27(수) 보고서에서 알제리의 불안정한 정세 등으로 인해 재정, 경제 상황이 악화되어 신용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고 평가함.
※ <Reuters>는 3.28(목) 알제리 재정 적자는 2014년 유가 하락 이후 GDP의 15% 수준으로 증가하였으나, 정부는 사회 불안정을 우려하여 재정 건전화 조치를 취하지 않아 2018년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재정 적자가 GDP의 7% 수준이라고 보도
- 무디스는 투자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경제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다면서 정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
다. 알제리은행, 해외 자금 반출이 증가하였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
ㅇ 알제리은행은 3.26(화) 발표를 통하여 금년 1-2월 해외 송금액이 지난 3년 총액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면서, 은행 이체를 통한 해외 자금 반출이 증가하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반박함.
※ <El Watan>紙는 3.26(화) 변호사들과 일부 정권 측근 인사들이 해외로 자금을 반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으며,알제 변호사협회가 3.24(일) 알제리은행 총재에게 사익을 위한 해외 이체 승인을 중지 또는 취소하여 달라고 촉구하였다고 보도
- 또한 디나르화는 유일한 법정화폐로, 어떠한 은행도 디나르화 이외의 화폐로 대출을 할 수 없는바, 은행들이 외환 대출을 내어주었다는 주장 또한 근거가 없다고 강조
라. 정세 불안으로 인한 외환 수요 증가 및 암시장 환율 상승 추세
ㅇ 민영 일간지 <Liberte>는 3.27(수) 정세 불안으로 유로, 달러 등 외환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외환 암시장 환율이 사상 최고치인 218 디나르/유로, 193 디나르/달러로 증가하였다고 보도함.
※ <Liberte>紙는 2018.8월 달러 암시장 환율이 약 180디나르/달러라고 보도한바 있음.
- 또한 2008년 경제 위기, 2014년 유가 하락 시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이 외환을 비축하기 위해 외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일부 암시장 거래는 불법 자금 반출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
- 아울러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디나르 환율이 지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
마. 미국 국무부, 알제리의 지하경제가 금융범죄에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
※ 미국 국무부는 2018년 보고서에서도 동일한 내용 언급
ㅇ 미국 국무부는 2019년 3월 미국 의회에 제출한 ‘2019년 국제 마약단속 전략보고서’에서 디나르화의 통화태환성이 낮아 알제리은행이 은행을 통한 해외 금융 거래는 쉽게 단속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자금세탁은 부동산 거래, 영수증 부정발급 등 공식 금융 시스템 밖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발표함.
- 최근 지하경제의 규모 증가와 높은 현금 사용률로 인해 금융 범죄가 발생할 리스크가 상승하였다고 지적
- 아울러 알제리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AQIM(Al-Qaeda in the Islamic Maghreb)가 마약 밀매, 밀수 등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고
바. 쿠니네프家, 부테플리카 대통령을 배후에서 조종하여 재산을 축재하였다는 의혹 제기
ㅇ 주재국 주요 언론(El Watan, Liberte)들은 3.25(월), 3.27(수) 쿠니네프(Kouninef)家*가 대통령 배후에서 경제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토목, 공공사업, 수도배관, 유전 탐사, 식품가공업 등에서 공공기관과 국유기업 수주를 받아 국부를 독차지 하여 가문 소유인 KouGC社가 급격히 성장하였다고 보도함.
* 쿠니네프家 : 토목, 수도배관, 유전탐사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KouGC社(자산 3억 달러 규모) 소유
- 소유주 Ahmed Kouninef는 부테플리카 대통령과 학창시절부터 친분이 있으며, 대통령 선거자금 등 금전적 지원 제공 의혹
- 현재 주재국 언론들은 Kouninef家 아들 3인 중 막내인 Redha Kouninef가 KouGC를 경영 중이며, 가문 재산 규모를 5억 달러로 추산
- <El Watan>紙는 KouGC가 2018.4월에는 Total, Repsol, Sonatrach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Ghadames TFT 가스전 베이스 건설 프로젝트 등 Sonatrach 프로젝트를 수주하였으며, 금년 3월에도 25억 디나르 규모의 오랑州 Oued Tlelat 하수 처리 사업을 수주하였다고 보도
* 아울러 국내외 언론(El Watan, Liberte, Jeune Afrique)는 2018.7월 KouGC가 지젤(Jijel)州에 지방종자분쇄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베자이아(Bejaia) 및 스킥다(Skikda) 항만공사가 민영기업 Cevital이 추진하던 지방종자분쇄 공장 기기 관련 수입을 불허하였다고 보도한바 있음.
ㅇ <Liberte>紙는 시위자들과 SNS 사용자들이 쿠니네프家를 대통령과 함께 퇴출시켜야할 세력 중 일부로 지목하였으며, 제나티(Djamel Zenati) 前 하원의원(前 FFS 지도부 소속) 등 야권 인사들 또한 쿠니네프家와 같은 배후 조종세력들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고 보도함.
사. 알제검찰청, 기업인 12명에게 부정부패, 불법 해외자금반출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
ㅇ 알제검찰청은 3.31(일) 대통령 측근 기업인 12명*에게 부정부패와 불법 해외자금반출 혐의로 출국금지령을 내리고, 여권을 알제 Sidi M’hamed 지방법원에 제출할 것을 지시함.
* 하다드(Ali Haddad) 前 기업인포럼(FCE) 대표, Omar Haddad Cima Motors 대표(Ali Haddad 前FCE 대표의 형제), 바이리(Mohamed Bairi) FCE 부대표, 쿠니네프家 3형제, 타쿳(Mahieddine Takhout) Ival 그룹 대표와 아들 2명 등
- 현재 알제 Bab J’did 수사 담당 헌병대 여단이 이들에 대한 사전 조사 진행 중
- <El Watan>紙는 시민들과 법조인들이 시민운동 초기부터 이들 기업인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였으나 사법부는 이에 응하지 않았으며, 가이드 살라(Ahmed Gaid Salah) 합참의장이 대통령 측근들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출국금지령이 내려지고 이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
※ 주재국 주요 언론(Liberte 등)은 기업인포럼(FCE) 소속 기업인 등 150여명에 대한 출국금지령이 내려졌으며, 하다드(Ali Hadad) 前FCE 대표는 3.31(일) 알-튀니지 국경검문소에서 검거되었다고 보도한바 있음. 연호(주알제리대사관-1377(2019.04.01.)) 참조
아. 「제42차 아랍통신위성기구(ARABSAT) 총회」 알제에서 개최(3.31.)
ㅇ 「제42차 아랍통신위성기구(ARABSAT) 총회」가 3.31(일) 알제에서 개최되었으며, Balkheyour ARABSAT대표는 알제리, 튀니지, 오만이 ARABSAT 집행위원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지명되었다고 발표함.
- 주재국 파라운(Houda Imane Faraoun) 우정·정보통신·기술·디지털부 장관은 동 계기 기자회견에서 알제리가 이사국으로 지명됨에 따라 ARABSAT과 알제리우주청(ASAL) 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
ㅇ 파라운 장관은 동 회의에서 ARABSAT이 아랍 국가 간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였으며, ARABSAT이 가장 현대적인 위성시스템을 통해 아랍 국가들을 연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함.
ㅇ 또한, 알제리는 국가 주도의 우주 프로그램을 통하여 환경, 교통, 도시계획, 광물 및 위기관리 부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을 발사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룩하였다고 언급함.
- 알제리 첫 위성인 ALCOM-SAT 1 발사로 통신 서비스 향상, 보안 강화 및 음성 통신, 고성능 인터넷 서비스 제공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부언
2. 에너지
가. 미국 에너지정보청, 알제리의 석유확인매장량 122억 배럴이라고 발표
ㅇ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3.25(월) 발표한 <알제리 에너지 보고서>에서 2018년 초 알제리의 석유확인매장량이 122억 배럴이었으며, 알제리에서 해저 시추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바 총 석유 매장량이 122억 배럴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함.
- 또한 알제리가 다량의 셰일가스와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저조하였다고 지적
ㅇ (석유) EIA는 국내 석유확인매장량의 71%가 매장되어 있는 우아글라(Ouargla)州 Hassi Messaoud-Dahar및 일리지(Illizi)州 Berkine 유전을 추가 개발하여 석유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며, 이 외에도 회수율을 향상시켜 원유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함.
- 다만, 업스트림 부분에 대한 추가 투자 없이는 생산량이 지속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ㅇ (셰일가스) 알제리의 셰일가스전들이 남부 사막에 위치하여 파이프라인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셰일 가스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 EIA는 2013년 보고서에서 알제리의 셰일 가스 보유량은 707조 입방피트(약 20조㎥, 전세계 3위 규모)로 추정한바 있음.
ㅇ (천연가스) Sonatrach이 과잉생산으로 인해 알제리 최대 가스전 Hassi R’mel(매장량 85조 입방피트)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대하여 Sonatrach이 대응 조치를 취하여 한다고 지적함.
- 한편, Sonatrach이 알제리 남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스전에서 생산이 개시될 경우 국내 총 가스 생산량이 증가하여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출량을 증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
나. Sonatrach 2018년 매출, 전년 대비 17.5% 증가한 390억 달러 기록
ㅇ Sonatrach은 3.31(일) 2018년 매출이 2017년 대비 17.5% 증가한 390억 달러, 2018년 수출량은 6.1% 감소한1.514억 석유환산톤(TEP)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함.
- Sonatrach의 2018년 △LPG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790만 톤이었으며, △천연가스 생산량은2.2% 감소한 1,320억㎥, △LNG 생산량은 18% 감소한 2,220만㎥ 기록
ㅇ 2018년 탐사, 시추 실적 또한 전년 대비 감소하여 Sonatrach은 가스전, 유전 30곳을 발견(전년 대비 9% 감소)하고, 탐사시추 프로젝트 80건(전년 대비 20% 감소), 시추 프로젝트 197건(전년 대비 14% 감소)을 진행함.
ㅇ 국영 일간지 <El Moudjahid>는 4.1(월) 일부 전문가들이 국내 천연가스 수요가 2028년 내로 약 670억㎥로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해 가스 수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고 보도함.
주알제리대한민국대사관에서 작성한 문서입니다.
이전글 | 요르단 주간 경제 동향 (2019.03.31-04.04) |
---|---|
다음글 | 다음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