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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주간 정세 동향(24년 1월 29일~2월4일) 2024-02-16

출처 https://overseas.mofa.go.kr/tn-ko/brd/m_11712/view.do?seq=1342680&page=1

 

1. 국내 정세 

 

ㅇ  (국민의회, 한-튀니지 무상원조 기본협정 승인) 주재국 국민의회는 1.30(화)본회의에서 한-튀니지 무상원조 기본협정(N°49/2023) 이행법을 찬성 119표, 반대 0, 기권 5표로 채택하였으며, 부더발라 국민의회 의장은 △한-튀니지 우호협력관계의 긴 수명과 연대를 평가하면서, 관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특히 최근 김진표 국회의장의 튀니지 방문은 양국 협력 강화 및 전 분야에 걸친 협력 다양화의 기회를 상징한다고 치하함. 

 

- 표결에 앞서, 주재국 의원들은 △국가경제 개선 계획, △한-튀 협력관계 확대 및 개발, △한국 내 튀니지 연수생들의 능력 평가(연수 후속조치), △튀니지 공공분야 전자조달 시스템 (TUNEPS) 개발 및 관련 법안 개정, △주재국과 아시아 국가들간의 협력협정이 주재국과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에 미치는 영향 평가에 대한 요구 등 다양한 의견 개진 

 

- 이에 청문회에 참석한 신임 경제기획부 장관(Feriel Ouerghi Sebai)은 △주재국과 아시아 국가들간 체결한 협력협정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바 없으며, 오히려 아프리카 시장에 신규 투자기회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뿐아니라, △TUNEPS의 경우, 시스템 개선, 역량강화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양국 유관기관들이 공동의 노력을 경주중이라고 답변

 

ㅇ   (국민의회, 해저전력망 및 재생에너지 관련 차관도입 승인) 국민의회는 1.30(화) 주재국과 이탈리아간 600 메가와트 용량의 해저전력망 구축 및 튀니지 재생에너지 시스템 개발 사업인 El Med Project의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해 6.22.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과 체결한 보증계약(Guarantee agreement)에 대한 동의안을 찬성 109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채택한바, 총 사업비 10.14억 유로 중 튀니지전력가스공사(STEG) 사업자금으로 5.82억 유로 차관 도입이 승인됨. 

 

ㅇ   (국가비상사태 연장 및 인신매매조직 소탕) 사이에드 대통령은 1.30(화) 국가비상사태 (대통령령 97호)를 1.31(수)부터 12.31까지 연장 조치함. 

 

- 한편, 주재국 국가수비대는 1.28(일) 중부 스팍스에서 인접국 불법 이주민을 대상으로 인신매매를 행해온 국제 인신매매조직이 국가수비대 정보국에 의해 일망타진 되었다고 발표 (범죄에 가담한 외국인 13명도 스팍스 인근 민가에서 체포, 검찰로 송치) 

 

2. 외교 동향

 

ㅇ   (사이에드 대통령, 이탈리아-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주재국 대통령은 1.28(일)-29(월) 로마에서 개최된 이탈리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였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기후변화, 식량안보, 이주 및 에너지 전환 분야를 위주로 ‘아프리카를 위한 마테이(Mattei) 플랜’ 등 유럽-아프리카간 새로운 협력 모멘텀을 제시하고자 이번 정상회의를 주최함. 

 

※ 튀니지 등 아프리카 25개국 정상, 아프리카 연합 및 유럽연합 대표, 주요 국제기구 및 국제금융기관 대표 등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튀니지는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분야의 생산 가능성 및 대유럽 수출 계획을 홍보하였으며 동 분야에서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기대 (튀니지 국영통신(TAP)의 튀니지 에너지전문가 1.29(월)자 인터뷰 인용보도) 

 

- 이탈리아 석유공사(ENI)의 창업주 엔니코 마테이의 이름을 따온 마테이 플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래 유럽연합의 첨예의 관심사인 에너지 수급문제, 특히 천연가스 과제 관련 아프리카 대륙산(알제리, 이집트, 리비아) 천연가스의 유럽시장 도입에 있어 이탈리아가 그 관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그간 이탈리아 정부에 중대 부담으로 남겨져온 △아프리카 불법이주민 문제 해결, △여타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륙과의 관계 개선 등을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계획을 포함 

 

- 멜로니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아프리카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동등한” 관계를 강조하였고, 이주 관련 아프리카와 한층 강화된 협력을 기대하며 1단계로 55억 유로 규모(차관 일부와 에너지, 농업, 수자원, 보건 및 교육 분야 중점 투자 형태))의 대아프리카 지원 약속 

 

- 사이에드 대통령은 1.29(월) 개회식 비공개회의 연설을 통해 “공정성과 모든 형태의 차별, 불행 및 빈곤을 뿌리 뽑고자 하는 의지를 바탕으로 세워진 인간사회” 구현을 촉구하면서, 멜로니 총리의 이니셔티브로 개최된 이번 정상회의는 불행한 과거와의 단절을 천명하는 새로운 출발점임을 강조하였고, 이러한 맥락에서 이탈리아 정부의 마테이 플랜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일 뿐만 아니라 (...) 북반구와 남반구의 만남이자, 인류 역사의 새 장을 열기 위해 아프리카와 이탈리아가 손을 잡고 함께 가는 여정”이라고 평가 

 

- (사이에드 대통령과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회담) △양국 정상은 1.29(월)  면담에서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농업, 재생에너지, 중소기업, 문화, 직업훈련 및 고등교육 분야로의 확대 및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대륙이 직면해 있는 다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의지와 행동 강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년도 7월 로마에서 개최된 제1차 이주 관련 정상회의(로마프로세스) 결과와 제2차 회의를 튀니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사이에드 대통령은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의 합법적인 이주를 독려하고 행정절차를 용이하게 해 줄 것을 요청 

 

- (튀니지-알제리 외교장관 회담)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암마르 외교장관과 아타프 알제리 외교장관은 1.29(월) 면담을 통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주재국과 알제리의 완전한 지지입장을 재확인 하고, △양국 공동 사안이 걸린 지역‧국제 문제, 특히 아프리카 대륙 개발 및 평화, 불법이주 근절 방안 관련 양국 정부의 입장, △양국의 상호보완적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방안 및 양국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비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함. 

 

ㅇ   (암마르 외교장관, 제16차 양자공동위 참석차 오만 방문) 주재국 외교장관 은 1.31(수) 오만에서 개최된 양국 공동위에 참석하여, 바드르 빈 하무디 알-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을 면담, 양자관계를 평가하고 우호협력관계 강화방안 및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다수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하이탐 빈 타리크 알사이드 술탄 왕세자에게 보내는 주재국 사이에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함.

 

ㅇ   (튀니지 외교부,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 임시명령 관련 성명 발표)   튀니지 외교부는 1.26(금)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말살 행위 방지를 요구한 국제사법재판소의 임시명령 발표 즉시 성명을 발표하여 “정의롭고 공정한” 명령이자 팔레스타인 국민에 상해를 가해온 이스라엘(“Zionist entity”)의 행위에 “유죄를 선고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정의와 숭고한 인류적 가치, 국제법 및 유엔헌장의 원칙의 승리”를 의미하는 “역사적 명령” 이라고 평가하고, 주재국은 오는 2.23(금) ICJ에서 진행될 이스라엘의 대팔레스타인 정책 관련 공청회에서 구두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함.

 

ㅇ   (튀니지-알제리 국경지대 치안‧경제개발 협력 강화) 카멜 페키 튀니지 내무부 장관은 1.28(일)-29(월) 알제에서 개최된 제1차 튀니지-알제리 국경지대개발 공동위 회의 참석 차 알제리를 방문한바, 1.28(일) 브라힘 므라드 알제리 내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주재국과 알제리의 공고한 우호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공동 국경지대 치안 강화 및 국경 지역간 교역‧투자 증대 등 경제개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이어 1.29(월) 알제리 총리 면담에서는 이번 공동위 계기 논의된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양자/ 치안 협력관계 강화 방안 등을 평가함.

 

- 특히 페키 내무부 장관은 1.29(월) 공동위 실무회의에서 양국 국경지대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치안협력의 결과가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튀니지의 치안확보와 안정은 알제리 치안 및 안정과 밀접함”을 강조하였고, 양국 정부는 그간 “국경지대 치안 강화를 통한 테러리즘과 밀무역 근절”을 위해 긴밀하게 조율해왔는바, 양국 군경의 대테러 활동에 중요한 국경지대 지역민들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경제과제 발굴이 이번 공동위 개최 배경 중 하나임을 설명 

 

ㅇ   (튀니지 사회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대표부와 협력협정 체결) 에자히 사회부 장관과 옴므라니 유엔식량농업기구 튀니지 대표는 1.29(월) 튀니지 농업종사자(특히 소작농, 수산업 종사자 및 산림관리원 등)들의 사회보장제도 수혜 범위 개선을 위한 협력협약을 체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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