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지역동향

튀니지 주간 정세 동향(24년 2월 17일~2월23일) 2024-03-01

처 https://overseas.mofa.go.kr/tn-ko/brd/m_11712/view.do?seq=1342683&page=1

 

1. 국내 정세 

 

ㅇ (사이에드 대통령, 임시근로자 처우개선 등에 대한 신규법안 마련 주문) 사이에드 대통령은 2.19(월) 하샤니 총리를 접견,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 결과 등을 청취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간의 협력이야말로 주재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이지만, 천연자원의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착취당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빈곤의 근본적인 원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국내적으로는 △하청업체 계약 및 △일용직 등 임시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보장하는 신규법안 (현 임시근로자들의 노동 형태를 “감춰진 노예제도”라고 평가하고 다음 각료회의 안건으로 다룰 것을 지시)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주문함. 

 

ㅇ (각료회의, 국내 중소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법령안 채택) 하샤니 총리 주재로 2.22(목) 진행된 각료회의는 국내 중소기업, 영세기업 및 농촌지역민들이 조합형태로 조직 가능한 ‘시민기업’(Societe communautaire, 직역은 커뮤니티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관련 법령안 다수가 논의된바, △투자법이 규정하는 투자 관련 인센티브(부령 2017-389호) 개정 및 보완 법령안 (특히 농업, 수산업 및 수산양식 등 지역발전 및 지역민 대상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소규모 기업에 대하여 인센티브 부여에 필요한 행정절차 간소화와 창업자본금 한도 인하 (기존 30%에서 10%로 초기자본금 절감 가능)에 방점), △2015년 재정법에 규정된 기업의 조세혜택 수혜 절차(부령 2015-2605호) 개정 및 보완 법령안, △대통령실 직원 대상 관사 관리청 신설 및 이의 행정조직, 재원확보, 운영에 대한 법령안, △국방부 대상 기상관측소 신설 및 이의 행정조직, 재원확보 및 운영에 대한 법령안 등이 채택됨. 

 

ㅇ (제13차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 참가를 위한 사전 점검회의 개최) 벤 레제브 Kalthoum Ben Rejeb 주재국 통상수출진흥부 장관은 2.26(월)-29(목)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인 제13차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MC-13) 참가를 위해, 국가 WTO 전담위원회 (Comite national des relations avec l’Organisation Mondiale du Commerce) 대표들과 관련 준비회의를 2.20(화) 개최한바, 특히 농업 및 식품안전 분야 관련 통상정책 개혁과 분쟁해결제도 개혁에 대한 주재국의 입장 및 세계무역기구와의 관계에서 주재국의 우선순위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함. 

 

ㅇ (튀니지인 6명, 불법이주 알선 및 인신매매 혐의로 이탈리아에서 체포 등) 이탈리아 치안당국은 2.21(수) 불법이주 알선 (‘고급 초계정’을 이용하여 튀니지-시칠리아간 불법이주민 이동 조직) 및 인신매매를 일삼아 온 조직폭력배 12명(이탈리아인 6명과 튀니지인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함. (이탈리아 국영통신사 ANSA 발표내용 현지 언론 인용 보도).

 

- 한편 주재국 국가수비대 대테러팀과 군 특수작전부대는 최근 카세린 주 산간지대 매복작전을 통해 테러범 1명을 체포한바, 동인이 소지하고 있던 무기 다수와 자폭허리띠 1점을 압수하고, 검찰에 송치함. 구금된 이 위험인물은 2014년 테러조직에 가담한 이후, 카세린 산악지대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군‧경 암살 및 목동 참수 사건 등에 직접적으로 연루되어 있으며, 인근 지역민 약탈 및 위협 등의 혐의도 추가됨. (국가수비대 2.19(월)자 보도자료) 

 

2. 외교 동향

 

ㅇ (하샤니 총리, 제37차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 참석) 하샤니 총리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2.16(금)~18(일))된 제37차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서 주재국의 아프리카연합 평화안보위 회원국 임기 내(2022-2024년) 현 아프리카 안보과제 이행에 구체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아프리카 안보평화 과제 해결을 위한 아프리카연합 차원의 △다각도에서 참여적인 접근과 △아프리카 문제 해결을 위한 아프리카 고유의 해결책 마련만이 2030년까지 무장해제(“무기들을 입 다물게 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역설함. 

 

- 아울러 하샤니 총리는 리비아 문제 해결을 위한 리비아와의 글로벌하고 통합적인 대화,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해법 제시와 이에 대한 아프리카연합의 전적인 동참을 독려 

 

- 한편, 하샤니 총리는 제44차 아프리카연합 집행이사국회의가 별도행사로 마련한 ‘글로벌 백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한 지속가 능 백신 제조’ 토의에 참가, 아프리카 대륙의 인명 구조에 있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참여코자, 튀니지의 백신 제조경험을 아프리카국가들과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연설 

 

- (알제리 아타프 Ahmed Attaf 외교장관과 회담) 하샤니 총리는 2.17(토) 알제리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우호협력관계의 깊이와 특별함을 평가하고, 양국가 지도자들의 관계 격상 및 전 분야에 걸친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였으며, 제22차 양국공동위 개최결과 및 교역증대에 초점을 둔 후속조치의 필요성, 공동 국경지역의 경제개발을 위한 신규 경제협력사업 발굴, 가자 및 라파 지구 등 팔레스타인 과제 해결에 있어 지역‧국제 상황의 전개 및 영구적 해결책 마련과 팔레스타인 국민의 주권 회복을 위한 양국간의 공동 노력 지속 등에 대해 협의

 

-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의 메네 Wamkele Mene 사무총장과 회담) 하 샤니 총리는 2.17(토) 왐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을 면담, 지난 다보스 포럼(1.15-19) 결과와 AfCFTA 추진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한바, 하샤니 총리는 아프리카 국가들간 교역 증대 및 경제개발‧성장에 대한 아프리카 국민들의 기대 실현에 튀니지가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이에 메네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내에서 튀니지가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바, 튀니지의 아프리카 통합 및 보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중요하다고 화답함. 

 

- 메네 사무총장은 특히 튀니지가 AfCFTA 협정을 초기에 비준한 국가들 중의 하나임에 사의를 표하며, 튀니지와의 협력강화에 기대 표명 

 

ㅇ (유럽부흥개발은행 르노-바소 Odile Renaud-Basso 총재 주재국 방문) 르노-바소 유럽부흥개발은행 총재는 2.19(월)-20(화) 주재국을 방문한바, 사이에드 대통령 및 하샤니 총리를 예방하고, 누리 신임 중앙은행 총재 및 우에르기 경제기획부 장관, 현지 및 국제 금융기관장, 재계 인사들을 면담함. 

 

- (사이에드 대통령 예방) 사이에드 대통령은 르노-바소 EBRD 총재를 접견(2.19(월)), 재생에너지, IT 기술, 보건, 인프라, 담수화 등 국가경제 부흥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수 사업 지원을 희망하면서, 튀니지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해 줄 것을 당부하였고, 민간 투자 및 재정지원에 용이한 사업환경 조성 차원에서 튀니지 정부의 법적‧제도적 보장을 약속 

 

- (하샤니 총리 예방) 하샤니 총리는 2.20(화) EBRD 총재를 접견 (경제기 획부 장관 배석)한바, 재생에너지, 식품안전, 인프라, 교통, 투자, 혁신 및 중소기업, 제약, 자동차 등 주재국 주요 경제 부문에서의 양측간 협력강화를 희망하고, 관련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EBRD 총재는 주재국의 민간분야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에너지 전환에 역점 (주재국과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해저전력망 El Med 구축사업을 EBRD가 재정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을 두고 주재국을 지원할 계획이고, 특히 주재국의 저탄소 경제로의 진전, 천연가스 의존형 에너지 구조에서의 탈피 및 녹색에너지 수출 경쟁력 신장 등이 외국 투자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 

 

- (참고 사항) 주재국 방문 직전 EBRD 총재는 “경제성장 및 특히 청년 과 사회취약계층 고용창출을 위한 경제개혁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튀니지 정부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튀니지의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지 한다”고 밝힌바 있으며, EU의 기술지원 자금을 활용하여 2012년 시작된 EBRD의 대튀니지 지원은 총 21억 유로 (69개 사업, 1,200개 중소기업 지원)에 달함. 

 

ㅇ (하샤니 총리, 사우디개발기금 최고경영자 Sultan Al-Murshed 접견) 주재국 하샤니 총리는 2.21(수) 사우디개발기금 (SFD, Saudi Fund for Development)의 최고경영자 술탄 알마르샤드 등 대표단을 접견한바(우에르기 Feryel Ouerghi 경제기획부 장관 및 넴시아 Sihem Nemsia 재무부 장관 배석), 주재국 정부와 사우디개발기금간의 개발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신규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검토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사우디개발기금 대표는 동 사업들에 대한 재정지원을 약속함. 

 

 - 실제로 사우디개발기금은 주재국 주요 국고수입원 중의 하나인 인산염 수출 진작을 위해 인산 운반철도 개보수 사업(총 사업비 5.18억 디나르, 철도 길이 190km)에 5.5천만 달러 (약 1.73억 디나르) 지원을 결정한바, 2.22(목) 튀니지 정부와 관련 협약 체결 

 

※ 참고로 1975년에 시작된 사우디개발기금의 대튀니지 자금지원은 13억 달러에 달하며(약 40억 디나르), 이를 통해 현지 35개 개발사업 지원

 

ㅇ (주재국 외교장관, 완 리Wan Li 중국대사 접견) 암마르 주재국 외교장관은 2.20(화) 중국 대사를 접견한바, 양자협력관계 진전 동향 점검 외에도 양국 고위급 교류 및 협력분야 확대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팔레스타인 문제 등을 포함한 국제‧지역정세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확인함. 

 

ㅇ (튀니지-모나코왕국 외교공동위 개최) 암마르 외교장관은 튀니지 경제대표 단 (튀니지 전경련 UTICA의 마줄 Samir Majoul 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제인들)을 인솔하여, 모나코왕국에서 개최된 양국 외교공동위에 참석(2.21(수)-23(금))한바, △장관급 외교공동위(주재국을 우선적 협력국가로 격상)를 공동 주재하고, 특히 UTICA와 모나코 경제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경제 포럼에 참석하여 양국 기업인들의 파트너십 강화 및 사업기회 창출을 독려함. 

 

ㅇ (주재국 국방부 장관, 프랑스 대사 접견) 메미슈 Imed Memmich 주재국 국방부 장관은 2.21(수) 게겐 Anne Gueguen 프랑스 대사를 접견한바, 신뢰와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주재국의 치안인력 교육, 전문가 교류 및 치안장비 지원 등, 양국 군사협력 강화를 위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은 공동의 치안‧안보전략 과제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하였으며, 게겐 대사는 지중해 지역의 안정 및 안보 강화를 위한 양자‧다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함. 

 

ㅇ (주재국 은행금융위, ESG 기준 도입을 위해 국제금융공사와 협력협약 체결) 주재국 은행금융위원회 (CBF, Conseil Bancaire et Financier)는 금융권의 ESG기준 도입과 지속가능 투자를 통한 미래지향적 금융실적 창출을 독려코자, 2.22(목) 국제금융공사 (IFC)와 협력협약을 체결한바, 주재국 금융권의 ESG 실천 계획 수립, 금융실태 점검 및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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