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향

'투탕카멘 황금관' 보존 처리…이집트 대박물관에 전시 예정 2019-08-16

 

 

기원전 1,300여 년 전 이집트를 통치했던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황금관이다. 

 

인큐베이터 안에서 멸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심각한 부식과 균열로 훼손되고 있는 황금관에 대해 8개월 동안 보존 처리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1922년 처음 발굴된 이후 97년 만에 진행되는 보존 처리 작업이다. 

 

[칼레드 엘 아니니/이집트 고대 유물부 장관 : 이 유명한 투탕카멘의 관에 대해 8달 동안 보존과 복원 작업을 벌일 것입니다. 지난 1922년 이 관이 발견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작업입니다.] 

 

황금관은 보존 처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에 개장하는 이집트 대박물관에 전시된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기자 피라미드 2㎞ 앞에 건설 중인 이집트 대박물관은 현재 80% 이상 공사가 진행됐다.  본 전시장 건물의 길이만 300m에 달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공원으로 조성되는 부지까지 합치면 축구장 크기의 60배 면적아다.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박물관이 완공되면 이집트 7,000년 역사의 유물 10만여 점이 전시된다. 

 

현재 이집트 박물관은 전시공간 부족과 열악한 시설로 수만 점의 유물이 훼손되거나 지하 창고에 방치돼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대박물관이 개장하면 관광 산업이 비약적으로 도약할 것으로 이집트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출처: sbs 뉴스(2019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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