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집트 한국대사관(대사 홍진욱)은 22일(현지시간) 저녁 이집트 카이로 인근 피라미드 앞에서 한국과 이집트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레이저쇼를 개최했다.

웅장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홍진욱 대사의 축사, 양국 국가 연주, 국악 그룹 반디(VANDI) 공연 등을 담은 동영상이 펼쳐졌다.

특히 홍 대사는 이집트 국가를 직접 색소폰으로 연주했다.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피라미드 레이저쇼를 오는 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대사관은 이날부터 26일까지 국경일 행사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홍 대사는 24일 카이로의 한 영화관에서 이집트 내 한류 팬들을 만나 한국문화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한국문화원 유튜브 채널에는 반디의 공연 영상이 게시된다.

또 26일 대사관저에서 이집트 장관 등을 초청한 만찬 간담회가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대사관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국경일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