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향

한국외대 아랍어과, 주한 모로코·리비아 대사관에 재난 구호 성금 전달 2023-10-06

출처 https://www.lkp.news/news/articleView.html?idxno=36729

 

한국외대 아랍어과(학과장 윤은경)는 지난 25일, 서울 주한 모로코 대사관을 방문해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를 예방하고, 아랍어과 재학생, 동문 및 교·강사진이 함께 모은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아랍어과에 따르면 이날 전달식에는 윤은경 학과장을 비롯해 남기창 아랍어과 총동문회장, 김강석 아랍어과 교수, 아랍어과 학생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9월 8일, 모로코 마라케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은 120여년 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여진으로 인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리비아는 9월 10일 동북부 데르나 주변을 강타한 태풍으로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해 데르나 시를 비롯한 주거지역과 기반 시설 등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고 55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변을 겪었다. 

 

유엔에 따르면 1만3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실종자 1만명, 이재민 4만명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외대 아랍어과는 이러한 심각한 재난 속에서 국내 최고의 아랍어 교육 기관으로서 모로코와 리비아의 아픔을 같이하고자 지진 구호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아랍어과는 모로코 지진 및 리비아 대홍수 구호 활동의 일환으로 성금을 모금해 이를 통해 이날 모로코에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리비아 대사관은 현재 대리대사가 한국에 부재 중인 관계로 귀국 이후 방문해 성금 전달 할 예정이다.

 

윤은경 학과장은 "모로코는 지난해 한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중요한 파트너국"이라며, "한국 전쟁 때 모로코 출신 군인들의 참전과 코로나 팬데믹 시기의 지원 등에서 나타난 양국 간의 깊은 우정을 기리며, 지진 피해가 빠른 시일 내 복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모금했다"고 밝혔다.

 

샤픽 하샤디 모로코 대사는 "한국 국민의 어려움을 돕는 마음은 IMF 위기 때의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서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소중한 성금은 지진 피해 복구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쓰일 것"이라면서 아랍어과 구성원들의 기부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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