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향

[추천 여행] 상상이 이뤄지는 꿈의 왕국 두바이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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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마천루, 화려하게 빛나는 도시에서 짜릿한 F1 드라이빙 체험과 모래 언덕을 가로지르는 사막체험을 상상해보자. 언뜻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다. 어디일까. 바로 두바이의 모습이다. 중동의 뉴욕이라
불리는 두바이는 양면의 매력을 모두 간직한 곳으로 따뜻한 햇살 아래 이국적 정취가 돋보이는 중동 최고의
휴양지다. 반복되는 일상에 새해의 설렘을 느낄 여유가 부족하다면 두바이로 특별한 꿈의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이곳에서의 짜릿한 경험이 힘찬 새해를 시작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두 눈이 휘둥그레 다양한 볼거리 가득

최근 TV방송 등 언론매체에 중동 두바이 지역이 소개되면서 두바이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최고급 호텔 풀에서 즐기는 유유자적한 수영, 더운 나라에서도 즐기는 시원한 스키와 환상적인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 F1 드라이빙 체험까지 긴장을 조이고 푸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두바이가 왜 중동 최고의 휴양지인지
깨닫게 된다.


특히 두바이를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는 10월부터 4월까지로 이맘때 찾으면 그리 덥지 않은 날씨에서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각국에서 공수된 최고의 식재료로 만들어진 8성급 런치 뷔페, 두바이 몰에서 즐기는 전 세계 맛집과 숍들, 두바이 마천루의 야경을 감상하며 ‘두바이 크릭’을 유람하는 디너 크루즈는 오감을 만족시킨다.

이뿐만이 아니다. 몸이 누리는 호사와 이색적인 체험과 함께 두바이가 주는 최고의 즐거움은 무한한 상상력이
주는 영감이다. 걸프만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야자수와 세계 지도 모양의 인공섬 팜 아일랜드, 잃어버린 제국
아틀란티스를 재현해 낸 호텔과 수족관, 초고층의 부르즈 할리파까지 경험하고 나면 오감이 모두 깨어나는
느낌이다.


특히 부르즈 할리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로 전체 높이만 무려 828m에 달한다. 개장 전에는 ‘버즈 두바이’로 불렸으나, 아랍어로 ‘탑’을 뜻하는 부르즈와 아랍 에미리트 대통령의 이름인 ‘할리파’를 따서 이와 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부르즈 할리파와 함께 두바이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버즈 알 아랍이 그것. 돛 모양을 형상화해 지은 이곳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호텔이다. 국내 매체에서도 자주 소개된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의 202개 객실은 모두 해변을 바라보고 있다. 하루 숙박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손꼽혀 머물기 어렵지만, 버즈 알 아랍을 품은 두바이의 풍경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이 호텔이 보이는 곳에 묵는 것이다. TV나 잡지에서만 보던 두바이의 상징을 여행 내내 눈에 담을 수 있다.



모래 언덕 누비는 사막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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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마천루의 퍼레이드 속에 감춰진 두바이의 또 다른 얼굴은 ‘사막’이다. 사막 사파리를 통해 온몸으로
체험해 보자. 모래 언덕을 가로지르는 터프한 지프차로 도착한 사막의 한가운데, 모래 능선을 타고 올라 노을로 붉어지는 사막의 장관은 자연의 신비를 느끼기 충분하다.


한낮 태양열을 흡수한 모래 언덕은 이마에 땀을 송골송골 맺히게 하지만 점점 해가 기울수록 모래가 급속히 식어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낙타를 타고 끝없이 걸어 사막 한가운데 도착하면 어느덧 해는 자취를 감추고 두꺼운 외투 없이는 견디기 힘든 추위가 시작된다. 그야말로 하루 동안 사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사막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베두인촌에 입장하면 모래 위에서 피어난 꽃 같은 벨리댄스와 전통 민속
공연을 보며 열정과 낭만에 젖어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무늬의 헤나까지 그리면 두바이 사막 체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각종 과일 향이 나는 물담배 시샤 같은 베두인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출처 : 매일경제 (2015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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