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향

[아프리카·중동·유럽이 교차하는 이곳은] 2015-02-02
아프리카 대륙의 북서쪽 끝에 자리한 모로코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동시에 품고 있다.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는 유럽 대륙에 속한 스페인과는 불과 10km 거리에 있다.

모로코는 30년간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3대륙을 탐험한 세계적인 여행가 이븐바투타(1304~1368)의
고향이기도 하다.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오는 2일부터 나흘간 오후 8시50분에 4부작 '살라말리쿰, 모로코'를 방송한다.
  

1부 '천 년의 도시, 페스'에서는 먼저 모로코 북서부의 항구도시인 탕헤르를 찾아간다.

지중해와 대서양,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징검다리인 탕헤르에는 예로부터 많은 유럽인이 배를 타고
아프리카를 만나는 출발점이었다.  

방송은 탕헤르가 낳은 역사적인 인물인 이븐바투타의 자취가 남은 곳을 따라가 본다.

그리스 산토리니섬을 떠올리게 하는 산악지대 마을 쉐프샤우엔과 중세시대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였던 천 년의 도시 페스의 풍경이 공개된다.

2부 '붉은 바다를 걷다, 사하라'는 영화 '아라비아의 로맨스'와 '글래디에이터' 등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요새 도시 아이트벤하두를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세계 최대의 사하라 사막을 밟아보고 사막의 민족 베르베르인들이 오랜 세월 지켜온 문화를
감상한다.  

 
3부 '대자연의 걸작, 레그지라'의 첫번째 장소는 모로코 최대도시이자 철로와 도로교통 중심지인 카사블랑카다.  

카사블랑카는 언뜻 남부 유럽 같은 인상을 주지만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이슬람 모스크인 하산 2세 사원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어 아름다운 항구도시 에사우이라를 거쳐 도착한 곳은 독특한 절경을 자랑하는 시디이프니다.  

붉은 빛깔의 거대한 아치형 지형인 레그지라는 시디이프니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자연의 기적이다.  

마지막 4부 '아틀라스의 축복받은 땅, 우카이메덴'은 높은 산맥에 있어 아프리카에서도 새하얀 설경을 만날 수
있는 우카이메덴을 찾아간다.

이곳에는 해마다 이맘때면 눈이 가득 쌓이면서 천연 스키장이 완성된다.

전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드는 마라케시의 제마 엘 프나 광장 풍경도 방송을 탄다.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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