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향

[커피이야기]커피의 전설을 아시나요? 2015-06-17
▲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커피와 관련해 몇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칼디라는 목동이 염소를 치러 깊은 산속에 갔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염소들이 붉은 열매를 먹고 흥분해서 뛰어 놀더랍니다. 그래서 수도원에 그 열매를 가져다주었고
수도사들이 먹어보니 잠이 오지 않아서 수도에 정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도원을 중심으로 커피가 퍼져나갔다는 전설입니다.


두 번째는, 궁중의 의사였던 오마르가 공주의 병을 치료하면서 공주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것을 알게 된 왕이 화가 나서 오마르를 사막으로 추방했습니다. 오마르는 사막을 헤매다가 노란 새를 따라가니 붉은 열매가 달린 나무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것으로 많은
병자를 치료했다고 합니다. 나라 전체에 병이 돌게 되니 왕이 오마르를 불러서 치료를 명하고 다시 공주와 사랑하며 살았다는 전설입니다.


세 번째는, 마호메트가 아파서 천막에 누워 있는데 꿈속에서 대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검은 물을 주었는데, 꿈에서 깨니 병이 다 나았다는 전설입니다.

위 전설들의 공통점은 이슬람입니다. 커피는 이슬람의 문화이고 이슬람의 음료이고 이슬람의 치료제로 쓰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커피의 각성효과 때문에 아랍어의 'Kaffa', 즉 힘을 의미하는 단어로 불리게 되었고, 그것이 영국에 전래된
후에는 Coffee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스어로 'Kaweh'로 불렸으며, 커피를 뜻하는 아랍어
카와(Qahwa)가 원래는 술(Wine)이란 뜻으로 쓰였기 때문에 이슬람의 와인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이슬람의 음료는 커피라는 이름으로 감미로운 향기와 함께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출처 : 중도일보 (2015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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