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향

페트라, 요르단에서 꼭 가야 할 곳…영화 촬영지로도 유명 2015-11-12
ㆍ해발 600m 고대 도시 제라시, 100년째 발굴 중


‘중동의 스위스’로 불리는 요르단은 국토의 80%가 사막이다. 시리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석유가 나지 않아 관광산업이 주를 이룬다.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와 다른 중동 국가보다 개방적
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페트라’는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힌다. ‘바위’라는 뜻을 가진 페트라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서남쪽으로 150㎞에 있다. 기원전 3세기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였으며 국제무역의 요충지였다.






페트라 입구에서 표를 산 뒤 장밋빛 협곡을 따라 1시간 정도 걸으면 파라오의 보물창고라는 뜻을 가진 알카즈네를 마침내 만난다. 알카즈네는 높이 43m, 너비 30m의 거대한 암벽을 깎아 만든 2000년 전 대연회장으로 규모는 물론 건축미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조금 더 걸으면 여러 갈래 빛이 빚어내는 기원전의 예배당과 왕의 무덤,
원형극장 등이 나온다. 페트라는 1812년 스위스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었고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마지막 성배>(1989)의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있는 ‘제라시’는 해발 600m에 위치한 고대 유적도시다.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와 비견할
만하다. 1∼3세기 로마제국의 동방 거점도시였는데 유적들이 그런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개선문, 주피터와
아르테미스신전, 1만5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전차 경기장 히퍼드롬, 5000명 규모의 원형 야외극장, 목욕탕과 시장터도 그대로다. 1900년대 초부터 발굴에 들어갔는데 이제 겨우 전체 유적지의 20% 정도만 개발됐다고
한다.



출처 : 경향신문 (2015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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