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첫 고속철도, 내년 여름 정식 운행 개시 2017-10-13


▲모로코에서 시험운행중인 고속열차 © ONCF

 

 

모로코 카사블랑카-탕헤르 구간
프랑스 TGV 열차, 현재 시험운행중

 

 

모로코가 추진중인 아프리카 첫 고속열차 사업에 프랑스국제개발청(AFD)이 9400만달러(약 107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로코철도청(ONCF)과 AFD는 이날 모로코에서 모하메드 부사이드 모로코 경제부장관과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AFD가 모로코 고속열차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앞서 2011년에는 2억5800만달러(약 2937억원)을 제공했다. 모로코 고속철도의 총 사업비는 약 24억달러(약 2조7300억원)로, 프랑스 이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이 참여했다.


올해 들어 프랑스제 테제베(TGV) 2층 철도 차량이 내년 여름 정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시험 운행하고 있다. 고속열차는 금융 수도 카사블랑카와 북부 탕헤르를 연결한다.


최고 시속 320km에 달하는 이 열차가 정식 운행되면 총 길이가 약 350km인 카사블랑카, 탕헤르 구간의 이동 시간은 현재 5시간에서 약 2시간으로 줄어든다.


이날 드리앙 장관은 협약식에서 "이것은 이미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빠른 열차이다"며 "프랑스와 모로코 간 관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OCNF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첫 3년래에 600만명이 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모로코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모로코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서 중요한 도약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모로코 내에서는 막대한 사업비가 빈곤층 지원에 사용됐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출처: © 뉴스1코리아 (2017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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