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에너지자원 수입 의존에서 자립으로 2019-09-29
모로코, 에너지자원 수입 의존에서 자립으로


[산업일보]
모로코는 석유와 가스 등 자원의 부재로 에너지원의 90% 이상을 수입해왔으며, 에너지자원 수입 의존은 모로코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다.

KOTRA가 최근 발표한 '모로코, 에너지 자립 지속 추진' 보고서에 따르면, 모로코는 기존 화석연료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원 다양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지 민간 연구소 CMC(Centre Marocain de Conjoncture)는 모로코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현재 연간 0.4t(석유 환산)이지만 2030년에는 1.1t으로 약 3배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스에너지의 경우, 모로코는 알제리-스페인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이 모로코 영내를 통과하는 것을 허용한다. 그리고 이의 일부를 배정받는데, 지난해 모로코 지분은 국가 전체 소비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5억 큐빅미터였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에너지 자립을 위해 모로코는 외국 주요 회사와 계약을 맺고 가스, 석유 개발을 하고 있다.

모로코가 외국회사와의 계약을 통한 자원개발을 선호하는 이유는 가스, 석유 탐사를 위한 비용과 기술 문제 때문이다.

2017~2018년에 모로코 석유 개발에 대한 투자는 49% 상승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13개의 외국계 파트너가 석유탐사 등에 1억 5천만 달러, 모로코 정부가 33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52%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모로코는 태양과 풍력에너지 개발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남부 사하라 사막은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에너지로, 3천 500km에 달하는 긴 해안선은 바람이 강해 풍력 에너지로 개발하기 좋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모로코는 2016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프로젝트 중 하나인 ‘Noor Quarzazate’를 추진하기도 했다. 남부 사하라 지역 3천 헥타르 땅에 160MW 규모에 달하는 프로젝트다.

풍력에너지 생산에도 유리한 모로코는 서부 대서양에서 북부 지중해에 달하는 긴 해안선의 풍속이 6.5m/s~10m/s로, 이는 풍력발전에 적합한 속도다.

모로코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천15MW의 풍력에너지를 생산했으며, 이는 전체 에너지 생산능력의 약 11.5%를 차지한다. 2020년까지 모로코는 풍력에너지 2천MW를 목표로 에너지 자립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출처 : 산업일보 (http://www.kidd.co.kr/news/211274) (2019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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