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제약시장 5년뒤 2배 성장 2015-07-16

2020년 400억달러~650억달러로 급성장

 

아프리카 제약시장이 5년 뒤에 2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맥킨지가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아프리카 제약시장은 2013년 208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까지는 최소 400억달러에서 최대 650억달러까지, 평균 52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견된다. 이는 도시화, 인프라 개선, 가구의 구매력 향상 등에 힘입은 성장으로 부문별로는 2013~2020년 사이에 처방약 시장이 연평균 6%, 제네릭이 9%, OTC가 6%, 의료기기가 11%씩 성장할 관측이다.

 

특히 그동안 제네릭은 남아프리카, 알제리, 모로코, 나이지리아, 케냐 등에서 고속성장을 거듭해 오며 2014년 알제리의 경우 시장의 25%, 모로코에서 28%를 점유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제네릭은 의사와 약사들이 처방에 더욱 익숙해졌고 의료 접근이 더욱 확대되면서 비싼 브랜드 대신 저렴한 제네릭의 수요가 더욱 증가하며 정부도 제네릭 선호 정책을 펼치면서 계속 빠르게 성장할 예측이다.

 

국가별로는 지난 10년간 알제리,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케냐, 리비아, 모로코,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수단, 튀니지 등 10대 도시가 아프리카 GDP 성장의 2/3를 차지했으며 이들 국가에 중기적으로 최대 기회가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소비자의 37%가 30대 도시에 집중돼 있는 만큼 제약사는 국가별 보다는 도시를 중심으로 진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맥킨지는 권고했다. 도시 지역은 물류 및 의료 인프라가 더 낫고 가정의 구매력도 더 높아 현대의학 더욱 빠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아프리카 인구의 절반이 도시에 거주하게 될 전망인 가운데 2025년까지 경제 성장의 2/5가 이들 인구 200만명 이상인 30대 도시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카이로와 라고스는 인구가 1000만 이상이 넘었으며 인구 300만명 이상인 메트로폴리스도 8곳이나 존재한다. 2025년에는 아프리카 10개 도시의 GDP가 각각 모두 5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소비의 중심을 이룰 예측이다.

 

시장 환경은 2012년 기준으로 월드 뱅크에 따르면 아프리카에는 병상이 총 105만개, 의사가 49만8370명, 간호사 125만명으로 증가했고 많은 정부들이 간호사의 특정 역할을 확대시키는 등 더욱 효율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으며 위조약 방지나 현지 제약생산 진흥 정책 등 지원책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300개 회사 이상이 의약품 생산 활동 중이며 다국적 제약사 중에선 J&J와 사노피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근래 아프리카에서 인수합병, 합작투자, 전략적 제휴 등에 광풍이 불면서 약국체인이 도매상을 보유하는 등 수직적.수평적 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남아프리카에서는 2006년 이후에 400개의 약국이 개점했는데 대부분이 단 두 개의 소매업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을 정도이다.

 

맥킨지는 우선 정치 및 산업적으로 안정된 국가에 고정 자산을 확립시키고 제 3자에 공급 체인을 아웃소싱하며 효율적인 이송경로를 찾기 위해 현지 물류업체와 제휴하는 전략을 추천하며 제조.유통 등에 사업 파트너나 정부와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도 아프리카는 교육수준이 낮아서 인재가 부족하며 다른 산업과도 인재유치를 위해 경쟁해야만 하는 만큼 현지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해 관리자를 잘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맥킨지는 강조했다.

 



출처: 의학 신문 (2015/7/1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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