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2천조원’ 아람코, 공모주식 1.5%로 확정 2019-11-18
사우디, 아람코 국내시장 IPO 승인 (리야드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회장(오른쪽)과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사우디 동부 다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우디 자본시장청은 아람코의 국내시장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고 발표했으며 아람코측도 이를 확인했다. ymarshal@yna.co.kr/2019-11-04 08:55:33/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사우디, 아람코 국내시장 IPO 승인 (리야드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회장(오른쪽)과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사우디 동부 다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우디 자본시장청은 아람코의 국내시장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고 발표했으며 아람코측도 이를 확인했다. 

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에 첫 상장되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가치가 1조6천억달러(1862조4천억)~1조7천억달러(1990조4400억원) 사이로 제시됐으며, 이번 기업공개(IPO)로 조달하게 될 공모금액은 240억달러(27조9천36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18일 통신에 따르면, 17일 아람코는 총 발행 주식의 1.5%를 일반 공모로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람코의 총 발행주식(보통주)은 2천억주로, 1.5%는 30억주에 달한다. 공모 규모가 1.5%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에 공모로 조달하게 될 금액은 240억달러(27조9천360억원)~256억달러(29조8천291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전세계 기업공개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종전의 최대 기업공개 공모 조달액은 2014년 중국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을 당시의 첫날 조달액 218억달러다. 아람코가 이날 투자자들에게 발표한 공모가는 주당 30~32 사우디리얄(8~8.50달러)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아람코 기업가치 추산액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자가 목표로 제시해왔던 2조달러보다 크게 낮춰진 것이다. 공모 주식 1.5% 가운데 0.5%는 사우디 국민을 포함해 아랍 지역 개인투자자들에게, 1%는 주요 중국 및 러시아 투자자들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에게 배정된다.

 

아람코는 이날부터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및 개인투자자 청약에 들어가 오는 12월5일 확정 공모가 및 최종 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즉 아람코의 기업가치와 공모액 규모는 이날 결정된다. 아람코가 사우디 리야드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시기는 12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겨레 (2019.11.18.)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9174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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